[TV리포트=김가영 기자] 언제나 강한 족장 김병만. 하지만 그 역시 고민은 있었다. 절친 이수근에게 어렵게 털어놓은 그의 고민. 그의 속얘기가 전해졌다.
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생존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직접 만든 활을 만들어 생선 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그물 가득 생선과 크레이시피시를 잡아왔다. 그 모습에 송재희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이수근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게 말이돼?”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글에서 맛보는 크레이시 피시의 맛. 상상 이상이었다. 이수근은 “고맙다. 이런 맛을 보게 해줘서”라고 말했을 정도. 병만족은 “갑각류 요리 중 세계 1위”라고 감탄했다.
밀림 동굴팀 역시 식사 준비에 나섰다. 여자친구 예린은 비아왁 손질을 직접 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원영 역시 놀랐을 정도. 의외로 비위가 약한 최원영은 비아왁 식사를 포기했다. 결국 예린, 이태환, 양정원은 비아왁을 맛보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살점 한 입을 맛보게 됐다. 최원영은 “맛있다”고 비아왁의 맛에 빠졌다. 특히 직접 만든 아락주까지 곁들어지며 성공적인 저녁 식사가 완성됐다.
절친 김병만과 이수근. 두 사람은 멤버들이 자는 동안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만은 “너가 정글을 온다고 하니까 기쁘더라”면서 “너와 내가 어릴 때 친구인 줄 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 중에 어릴 때부터 만난 친구같고 그렇게 시작됐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신인 시절을 함께한 친구. 이수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좋았던 기억 보다는 힘들었던 기억이다. 감정싸움도 많이 하고 많이 울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병만은 “‘수근아 너는 MC가 꿈이지, 나는 희극 배우가 꿈이다. 이수근 토크쇼에 배우 김병만이 나갈 때까지 열심히 달리자’는 얘기를 했다”고 털어놓기도.
김병만은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정글의 법칙’, 족장이라는 무게에 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이수근과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이수근의 걱정에 “나도 항상 기도한다”고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으며 훈훈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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