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잠입추리 버라이어티 ‘김무명을 찾아라’첫회에선 추리단이 아닌 설계자 최수종이 웃었다.
7일 tvN ‘김무명을 찾아라’ 1회가 방송됐다. 특정 장소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무명배우를 찾아내는 잠입추리 버라이어티쇼다. 이날 첫방송에선 최수종이 설계자로 등장했고 정형돈, 이상민, 정진운, 슬리피가 추리단으로 출동했다.
이날 최수종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에 도전하고 싶고 오랜 기간 동안 연기를 하는데 그 속에서 자기를 나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추리단 4인은 봉선사의 스님으로 변신해 다른 스님들 속에 숨은 무명배우 3인을 추리했다. 첫 번째 김무명 찾기에선 선무도를 가르쳐주겠다고 나섰던 지안스님이 김무명으로 지목됐다. 정진운은 지안스님의 근육이 강도 높은 운동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고 추리단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지안스님은 배우 지혁으로 드러났다.
이어 추리단은 두 번째 무명씨 역시 맞추며 설계자 최수종을 당황시켰다. 추리단은 철암 수련생을 의심했고 그는 배우 최낙권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추리단은 수용스님을 무명배우로 지목했지만 진짜 무명배우는 정목스님으로 드러났다. 정목스님은 배우 이준녕으로 밝혀졌다. 설계자인 최수종이 최종승리를 했고 추리단은 벌칙을 받게 됐다.
최수종은 후배 이준녕을 훈훈하게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108배를 하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이준녕은 한계에 다다른 순간 최수종의 말이 들려왔다며 “흔들리지 말라고, 어떤 순간이 와도 포기하지 말라고, ‘힘들어? 이거 못 버텨?’ 최수종 선배님 말씀이 주저앉기 전에 들렸다”며 자신을 아껴주는 최수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빛나는 스타는 아니어도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무명을 찾아라’는 추리단과 최수종의 두뇌싸움은 물론 선후배간의 훈훈한 정을 엿보게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김무명을 찾아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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