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또 심상치 않은 에필로그다. 또 한번 송지원(박은빈)의 죽음을 예상케하는 장면이 흘러나온 것이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는 과거 기억을 모두 찾은 송지원(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문효진을 나락으로 빠뜨린 것이 한관영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를 떠보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한관영은 모든 것을 모른 척했다.
밖에서는 존경받는 선생님이었던 한관영. 그를 위한 사은회까지 마련된 상황이었다. 이때 송지원은 그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주소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그의 딸은 “올 봄에 와서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송지원은 곧장 문효진이 살던 집으로 달려갔다. 그 역시 사은회 초대장을 받은 상황. 송지원은 죽은 문효진이 자신과 함께 사은회를 가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송지원은 모든 것을 알게 됐다. 문효진이 자신에게 바라던 것을. 송지원은 혼자 사은회를 찾았다. 하지만 문효진, 송지원 두 이름을 적었다. 죽은 친구의 복수에 나선 송지원. 그가 성공적인 복수를 할 지 궁금증이 모인다.
하지만 본방송 후 흘러나온 에필로그가 또 다시 걸림돌이 됐다. 앞서 묘비명으로 비극을 알린 ‘청춘시대2’. 당시 묘비명은 8년 후 사망하는 하메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 출생년도로 미뤄 짐작했을 때는 송지원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에필로그 역시 마찬가지. “여기가 엄마 집이에요?”라고 말하는 여자아이.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나가는 남자의 목소리가 송지원의 절친 임성민(손승원)과 비슷했기 때문. 정말 송지원이 8년 후 죽음을 맞는 것일까. 이런 비극이 아쉬울 뿐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청춘시대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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