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개그콘서트’ 이현정이 ‘줌마개그’로 돌아온다. 새 코너 ‘고발부부’를 통해 필살기인 ‘아줌마 캐릭터’ 본좌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대로 파격적이다.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최근 새롭게 런칭하는 코너마다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제대로 저격시키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29일) 방송에서 또 하나의 신규 코너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현정-이창호-조중현이 똘똘 뭉쳐 야심차게 준비한 ‘고발부부’가 첫 방송되는 것.
특히 이현정은 인기 코너 ‘명훈아명훈아명훈아’를 통해 ‘치명적인 여사친’으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바, 그의 차원이 다른 ‘줌마개그’가 기대를 집중시킨다. 새 코너 ‘고발부부’는 넘사벽 ‘등쌀마누라’ 이현정과 상상초월 ‘꼰대남편’ 이창호의 침 튀기는 ‘부부청문회’를 담은 코너. 이현정은 맛깔난 대사 처리에서 속이 뻥 뚫리는 발성까지 아줌마 개그 본좌의 위엄을 뽐내며 또 한번의 하드캐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이현정은 파격적인 분장으로 시선을 강탈시킨다. 이현정은 옆으로 퍼진 뽀글뽀글 파마 머리와 빨간 안경으로 깐깐한 아내를 완벽 표현해낸 것. 이에 이창호의 발언을 뒷받침 하기 위해 등장한 유민상이 벌벌 떨며 무릎을 꿇고 손사래를 치고 있고, 이창호는 뒷걸음질 치며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어 이현정이 선보일 초강력 사이다 개그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지난 25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이현정이 들어서자 방청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명훈아명훈아명훈아’를 통해 블랙의 시크한 모습을 선보였던 이현정의 180도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 것. 이현정은 동일 인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완벽한 분장에 한번 놀라게 하고, 코너가 시작하자 물 만난 고기처럼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개그감으로 두 번 놀라게 하며 객석을 초토화시켰다는 전언이다.
이에 이현정가 선보일 ‘줌마개그’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오늘 첫 방송될 ‘고발부부’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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