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준호와 원진아는 서로의 은인이었다.
18일 방송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선 강두(이준호)와 문수(원진아)가 공유한 과거가 그려졌다.
문수가 회식 중 가벼운 상처를 입은 가운데 주원이 그런 그녀를 챙겼다. 유택(태인호)의 눈을 피해 가방을 챙겨준 것. 문수의 사과에 주원은 “답답했는데 바람 쐬니까 좋네요”라며 웃었다.
문제는 약을 챙겨 뒤따라온 강두가 둘의 관계를 오해했다는 것. 두 남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강두는 약을 전해주지 않은 채 그대로 물러났다.
주원은 문수의 거절에도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아이러니하게도 문수는 주원을 통해 강두를 떠올린 바. 이에 혼란스러워한 문수이나 곧 생각을 떨쳐냈다.
한편 강두와 문수의 재회는 바로 다음 날 성사됐다. 문수가 강두에게 빌린 옷을 돌려주고자 현장을 찾은 것. 강두는 마침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강두와 달리 문수는 “전에도 한 번 봤어요”라며 별 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문수는 현장에 깨진 채 남은 붕괴사고의 비석을 보며 “아는 이름이라도 있었어요? 아니면 여기 있었어요?”라고 물었다. 아무 말 못하는 강두를 보며 문수는 “있었구나”라고 조용히 말했다.
그 말대로 강두와 문수는 서로를 살게 한 은인이다. 문수가 과거의 소녀임을 알고 이에 대해 캐묻는 강두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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