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는 강희수(정유진)에게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를 알게 된 공우진은 강희수에게 화를 냈다. 그는 “왜 이야기를 안하고 사람을 들이냐”고 말했다. 이 말에 강희수는 “네 기억력 나쁜 걸 왜 내 탓을 하느냐고 말했다. “우리 클래식 공연 처음이라 걱정이었는데 잘된 것 아니냐”는 강희수의 말에 “저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서리는 공우진과 한 회사에서 근무하게 됐고 환영식까지 함께했다. 우서리는 직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술을 마셨다. 그는 오히려 “깔끔하다”고 술 맛에 적응했다. 하지만 만취한 우서리는 술김에 공우진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잤고 아침에 일어나 깜짝 놀랐다.
회사에서 다시 만난 우서리, 공우진. 우서리는 공우진의 이어폰이 고장난 것을 알고 “이어폰이 고장났던데”라고 물었다. 공우진은 “이유 말해야할 만큼 친하지 않지 않느냐. 앞으로 계속 볼 것도 아닌고 서로 대단히 잘 알아야하는 사이 아닌 것 같다”고 그를 밀어냈다. 공우진의 차가운 모습에 우서리 역시 신경을 썼다.
우서리는 공우진에게 결국 “나는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했다. 고마워서 미칠 것 같다. 외삼촌 못 찾아서 집에서 나가도 은혜 갚을 것이다. 눈뜨고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우서리의 진심에 공우진 역시 흔들렸다.
우서리는 직원으로서 기지를 발휘했다. 미끄러운 바닥재에 송진을 뿌렸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김태린(왕지원)의 공연을 함께 본 회사 식구들. 우서린은 김태린의 공연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특히 손을 다친 우서리를 신경썼다.
한편 유찬(안효섭) 역시 우서리에게 설렘을 느꼈다. 유찬은 우서리와 나이차를 떠올리며 “그래 아무리 열일곱이라고 해도 서른인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우서리에게 꾸준히 관심을 내비쳤다.
또한 손을 다친 우서리를 위해 비를 맞으며 약을 구하러 다니는 등 그를 향해 깊어지는 마음을 보여줬다.
울고 싶었던 우서리는 양파를 까며 눈물을 쏟았다. 이때 공우진은 우서리의 눈물을 직접 닦아줬다. 두 사람의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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