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남자친구 손민수와 이별을 결심했던 순간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JTBC ‘내 연애의 기억’에서는 교제 중인 남녀가 왜곡된 기억을 살펴본 후 갈등 원인을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임라라는 “남자친구가 가끔은 내가 배아파서 낳은 아들 같을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같은 순간을 놓고 각자 다른 기억을 가졌다. 손민수가 임라라와 데이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방을 빼 이사를 하게 됐던 날이 문제였다.
손민수는 이사 청소, 도배까지 알아서 다 해주는 임라라가 듬직했다. 반면 임라라는 손이 너무 많이 가는 남자친구가 버거웠고, 그 날이 지나면 헤어지겠다고 결심했다.
임라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많이 지쳐서 이별을 결심했다. 마지막 선물로 이사 준비를 도와줬다. 가위 질, 도배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뒤늦게 안 뒤 폭풍 오열했다. 임라라는 “너는 이미 내 인생의 전부이고 가족이나 다름없다.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랑하자”라고 털어놨다.
손민수 역시 “남은 삶은 널 행복하게 하는게 내 행복인 것 같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내 연애의 기억’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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