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바퀴달린 집 시즌2’에 새롭게 가세한 임시완이 허당미와 열정맨의 매력을 뽐내며 막둥이 활약을 펼쳤다. 첫 시작부터 형들과의 케미를 선보이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반면 ‘아내의 맛’은 연이은 조작 논란에 결국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내고 시즌 종료되는 운명을 맞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예능을 짚어봤다.
‘바퀴달린집 시즌2’ 첫방 장식한 임시완 막내美+배두나 솔직 매력
‘윤스테이’ 후속으로 지난 9일 첫선을 보인 tvN ‘바퀴달린집 시즌2’가 첫방송부터 임시완의 막내미와 게스트 배두나의 솔직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퀴달린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로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새롭게 임시완이 가세했다.
이날 첫 방송에선 요리에 열정을 불태우는 요섹남의 매력부터 허당미까지 겸비한 막둥이 임시완이 형들의 아재개그에 동참하며 동화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형들의 칭찬을 갈구하는 막둥이의 귀여운 매력과 성동일과 김희원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어우러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첫 게스트로 출연한 배두나 역시 미국 영화를 찍고 영어공부를 시작한 사연부터 하루의 피곤을 달래주는 와인에 빠지게 된 이유,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고백까지, 솔직입담으로 3인방과 유쾌하게 어우러지며 재미를 더했다. 이날 유쾌하게 첫발을 뗀 ‘바퀴달린집 2’는 시청률 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아내의 맛’ 조작논란에 사과…13일 시즌 종료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조작 논란에 결국 시즌종료의 운명을 맞는다. 앞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공개한 중국 시댁의 하얼빈 별장이 에어비엔비에 올라온 숙소였다는 의혹과 시어머니 마마의 막냇동생 목소리 조작 의혹, 방송에서 공개한 신혼집 역시 가짜라는 의혹 등, 조작 의혹 논란이 연이어 제기됐다.
함소원은 지난 달 28일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아내의 맛’ 하차를 알렸고 ‘아내의 맛’ 측 역시 조작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해명 없이 함소원 부부의 하차소식을 전했다. 이후 조작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고 ‘아내의 맛’측은 지난 8일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아내의 맛’ 측은 조작논란에 대해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 시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함소원 역시 조작 의혹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함소원은 “모두다 사실이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면서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우리 부부를 지켜봐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의 맛’은 오는 13일 최종회를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집2’ 포스터, ‘아내의 맛’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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