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안정환의 위스키 선물에 감동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또 샤이니 민호가 이동국이 군시절 면회 온 사연을 소환하며 눈길을 모았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선 ‘농.친.소’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조세호가 안정환의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조세호는 안정환과 최근에는 자주 못봤지만 예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은 볼 정도로 친했다며 “안정환 형이 술 취해서 노래를 부를 때면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꼭 부른다”고 술버릇을 언급하며 찐친임을 인증했다.
이어 “동생들한테는 사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라며 고깃집에 같이 가면 늘 소고기를 사준다고 말했다. “돈을 잘 쓴다기 보다는 돈을 멋지게 쓰는 형이다. 돈 쓰고 생색내서 욕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게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뭉쳐야 뜬다’에서 함께 출연했을 때 비행기에서 고가의 위스키를 그냥 보고 있었는데 ‘마시고 싶어?’라고 묻더라. 그래서 ‘언젠가 마실 날이 오겠죠’라고 대답하고 잠들었다 깨어나보니 제 옆에 30년산 위스키가 옆에 놓여있었다”며 안정환의 통 큰 선물을 공개했다. 이에 ‘뭉쏜’ 멤버들은 “오늘 신발 멋있다”고 아부 모드를 펼쳤고 “나는 너희랑 안친해”라고 철벽을 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이동국의 절친으로 출연한 샤이니 민호 역시 이동국과의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민호는 “감동 이상인 평생 못 잊을 일이 있었다. 군 전역한지 5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군 시절에 제 면회를 와줬다. 당시 이동국 형이 현역선수였는데도 경기 끝난 다음날 찾아와줬다”며 감동했던 일화를 소환했다.
이에 이동국은 “당시 군대 들어가기 전에 민호의 전화가 왔다. ‘군대 들어갑니다’라고 말해서 ‘언제 한번 면회 갈게’라고 대답했다. 남자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호는 “당시 제가 군생활 초기였는데 가족 말고는 아무도 면회를 안왔었다. 그래서 그날을 못잊는다”고 이동국의 면회에 감동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에도 만났다. 예전에는 고정멘트가 ‘우리 술한잔 해야지’라고 했다면 지금은 ‘우리 농구 한판 해야지’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MSG의혹을 제기하며 감동파괴에 나섰고 이동국은 “저 얼굴이 거짓말할 얼굴이냐. 진짜다”고 주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선 도경완이 현주엽 코치의 절친으로 등장한 가운데 현주엽의 찐팬이라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5분만 주면 친해질 수 있다고 능청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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