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동건과 조윤희가 ‘볼륨을 높여요’에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두 사람의 말 한 마디, 눈빛 교환 등에서 사랑이 느껴졌다.
9일 방송된 KBS 쿨FM ‘조윤희의 볼륨을 높여요’는 1주년으로 꾸며졌다. 배우 이동건이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그는 “기운으로 따지면 요즘 대한미국에서 저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며 “조윤희 남편 이동건”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숨기지 않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키스에 대해 두 사람은 “차 안”이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또한 조윤희는 이동건에게 반한 부분에 대해 ‘자상함’이라면서, 평소 잘 챙겨주는 점을 고마워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1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서는 “2세가 생긴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의 태명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마찬가지로 ‘호빵’이라고. 조윤희는 아이가 나중에 연기를 한다고 하면 시켜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조윤희가 원한다면’이라면서 달달한 면모를 뽐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올 2월부터 교제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 사귀기 전인 지난해 12월에 라디오에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이에 이동건은 “응원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고, 조윤희는 “그때만 해도 오해 없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그때부터 좋아하고 있었다”고 남자답게 말했다. 또한 이동건은 조윤희가 김영희, 홍현희와 소개팅을 시켜주려고 해서 어이없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고 털어놓았다. 이화 함께 이동건이 고등학생 시절 부른 노래 ‘프러포즈’가 나오기도. 조윤희는 “이런 노래가 있는지 몰랐다”면서 노래 가사를 귀기울여 들었다.
마지막 이동건의 신청곡은 ‘그댄 없이 못 살아’였다. 평소 이동건이 조윤희에게 들려주던 노래로, 두 사람의 사랑이 느껴졌다. 이동건과 조윤희의 사랑으로 꽊찬 ‘볼륨을 높여요’ 1주년이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일 법적 부부가 됐다면서, 임신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동건의 드라마 KBS2 ‘7일의 왕비’ 이후 결혼식을 올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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