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허영란이 행복한 새색시가 되어 돌아왔다. 결혼예찬론을 펼만 했다.
17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선 허영란의 후포리 여행기가 공개됐다.
후포리 입성 후 허영란이 이춘자 여사를 향해 “허영란을 아시나? 나다”라고 외치면 그 남편 역시 “나는 그 남편이다”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허영란의 모습에 김환 아나운서는 “허영란이 저렇게 밝았던가? 전에 방송에 나왔을 땐 저렇게 밝지 않았던 것 같다. 남편 만나고 확 바뀌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국적인 매력을 뽐낸 허영란의 남편에 대해선 ‘이상순 닮은꼴’이란 평이 이어졌다. 이 여사는 “머리도 장발이고 옷도 인민군 같아서 무섭다. 인도네시아 사람보다도 피부가 검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란은 “어디 여행가도 동남아 사람인 줄 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허영란은 싹싹하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이 여사와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밭일, 이 여사의 호통엔 “여보, 나 욕먹고 있어”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어 허영란이 지렁이를 발견하고 기겁하면, 그의 남편은 단걸음에 달려오는 것으로 애정을 뽐냈다.
자연히 이어진 것이 허영란의 결혼예찬론. 이에 이 여사는 “60년 지나봐라. 몸에서 사리가 나온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일과를 마친 후에는 푸짐한 홍 게 밥상을 대접받았다. 이들 부부는 서로 게살을 발라주며 애정을 나누는 모습.
허영란의 남편은 첫 예능임에도 남 서방과 합을 맞추고 몸개그까지 선보이는 것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이에 뿌듯해하는 허영란의 모습이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엿보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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