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5년의 공백. 소송과 성대결절로 얼룩진 절망의 시간. 박혜경이 아픔을 이겨내고 발돋움에 나섰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박혜경이 첫 출연해 담양 청춘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박혜경은 지난 5년의 공백에 대해 “그동안 소송에 휘말리면서 음악을 못했다. 절망적인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인생의 황금기에 찾아온 절망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고. 그녀는 “화병 때문에 성대엔 혹이 생겼다. 잠은 못자고 활동이 없으니까 돈도 벌지 못했다. 모든 게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성대수술 후에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박혜경은 전 재산을 모아 프랑스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중국 유학 중에는 여배우 판빙빙의 회사로 들어가 한류행사 전문 플로리스트로 거듭났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발돋움.
박혜경은 다시 노래를 하려고 한다며 성대회복에 몰두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걱정은 성대결절 수술로 인한 거친 소리. 이에 청춘들은 그 거친 소리조차도 매력적일 거라며 박혜경은 응원했다.
특히나 김국진은 “나는 ‘다시’ ‘또’라는 단어가 좋다. 박혜경이란 가수는 다시 시작하는 거다”라며 그녀를 격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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