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야말로 국가대표급 존재감이었다. 최민정, 심석희 선수 이야기.
지난 28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최민정, 심석희 선수가 출연해 공릉동을 찾았다.
이날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러 번 실패를 반복했다. 먼저 집안에 입성한 주인공은 최민정. 최민정은 강호동과 함께 한 여대생의 자취방으로 들어갔다.
여대생은 “라면밖에 없다. 집이 너무 작아서 못 들어오실 것 같다”고 말했으나, 결국 한 끼를 허락했다. 여대생은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최민정도 폭풍 공감한 것. 얼마 전 헤어졌다는 여대생을 위로해주기도 했다.
심석희는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경규와 함께 영어 강사의 집으로 들어갔다. “4년이 지나며, 점점 (분위기가)달라지더라”는 시민의 말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끼리 1,2,3등을 다 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쉽다. 하지만 세계 1,2를 했으니까”라며 지난 세계선수권대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최민정은 “중학교 때부터 선수 생활을 하느라 자취했다. 끼니 해결이 쉽지 않았다”며 “시합 끝나고는 햄버거, 치킨을 마음껏 먹는다”고 밝혔다. 또 “운동에만 집중하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어릴 때는 운동을 잘하려고만 했는데, 한번 힘들고 나니 즐기면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도 속내를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한끼줍쇼’는 평범한 가정, 국민들의 저녁 속으로 들어가 저녁 한 끼 나누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엿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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