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정현이 서현을 구하고자 온몸을 던졌다.
6일 방송된 MBC ‘시간’에선 지현(서현)을 위한 수호(김정현)의 희생이 그려졌다.
수호가 치료차 미국을 찾기에 앞서 이별여행을 준비했다. 이에 지현은 “미국 가서 꼭 치료 받고 오세요. 중간에 마음 바꾸지 말고요. 대신 너무 늦게 오진 마세요. 그동안 저 혼자니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수호는 뭉클함을 느꼈다.
그 사이 지현은 재단의 비리를 밝히고자 검찰에 출석했다. 익명으로 관련 자료를 제공한 사람은 바로 민석(김준한)이었다. 민석은 “더 유명해지고 신뢰를 쌓으면 회장님도 널 어떻게 못할 거야”라며 진심을 강조하나 끝내 해고 처리됐다. 이는 민석 안에 앙심을 만든 바.
이어진 이별여행. 수호는 지현의 웃는 얼굴을 보며 ‘기적’에 대해 떠올렸다. 수호는 ‘그래, 기적을 믿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축복 받은 거니까’라며 일말의 기대를 품었다.
지현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지현은 물론 수호도 설렘을 느낀 시간. 지현은 “고마워요”라고 수줍게 화답했다.
직원들을 앞에 두고 수호는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지금껏 저와 함께 일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지현은 “가기 전에 얘기 안 해줄 거예요? 정말 어디가 아픈지”라며 수호의 병명에 대해 물었다. 수호는 “갔다 와서 알려줄게. 치료 다 받고 나서”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지현이 “지금 이런 얘기하기 싫은데 왠지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천수호 씨는 최선을 다했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하면 수호도 크게 놀랐다. 수호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민석이 지현을 납치한 가운데 수호는 그녀를 구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나 하필 그때 몸에 마비가 왔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수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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