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죽어도 좋아’ 백진희가 강지환을 살렸다.
7일 첫방송 된 KBS2 ‘죽어도 좋아(임서라 극본, 이은진·최윤석 연출)’에서는 타임워프를 하는 이루다(백진희)가 백진상(강지환)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진상은 원칙주의자이자 독설을 일삼는 깐깐한 마케팅팀 팀장. 특히 둘째를 뱃 속에 임신한 최민주(류현경)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괴롭혔다.
특히 마케팅팀이 준비한 행사가 망치자, 백진상은 상사에게 보고하며, 팀 사람들이 모두 벌받기를 원했다. 최민주에게 가장 큰 책임을 돌리기도.
이에 그날 회식자리에서, 이루다는 백진상을 보며 “죽어버려”라고 저주를 걸었다. 실제로 만취한 백진상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눈을 감았다.
이후, 이루다는 11월 7일이 계속 반복됐다. 이루다는 백진상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백진상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죽음을 맞이했다.
8번째의 11월 7일이 지난 후, 이루다는 자신이 변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루다는 우연히 최민주가 남편과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듣고 그녀의 고충을 알게 됐다.
그러나 행사는 최민주의 실수로 또 망쳐지고, 백진상은 최민주에게 사퇴를 강요했다. 이에 이루다는 백진상의 멱살을 잡고 육아와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소리쳤다.
이루다는 내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날 백진상은 죽지 않았고, 이루다가 그토록 원하던 11월 8일이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죽어도 좋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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