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교내 추락사고의 가해자로 등장, 소름 끼치는 ‘악어의 눈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서동현은 JTBC 새 금토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오진표(오만석)와 서은주(조여정)의 중3 아들 오준석 역으로 첫 등장했다. 첫 주 방송에서는 박선호(남다름)의 부모 박무진(박희순)과 강인하(추자현)가 박선호의 처참한 교내 추락사고 전말을 파헤치는 과정이 그려진 상황. 이런 가운데 박선호의 절친으로 알려진 오준석(서동현)은 추락 사고의 결정적 배후로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함께 공모한 가해자 친구들을 무섭게 지휘하는 ‘반전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오준석은 사건에 관련해 형사와 독대하며 “최근 선호와 불편한 사이였다”고 고백, 죄책감에 빠진 듯한 연기로 형사의 호감을 샀다. 지능적인 대응으로 용의선상에서 빠져나가는 철두철미함을 보인 것. 더욱이 박선호의 엄마 강인하가 오준석을 비포함한 추락사고 가해자 친구들을 찾아가 “아무것도 짐작 가는 게 없어?”라고 다그치자, “죄송해요”라며 구슬픈 눈물을 흘려 소름을 돋웠다. 뒤이어 “가식적인 XX”라고 날을 세우는 친구들을 무섭게 노려봐, 이중적인 면모를 폭발시켰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첫 주 방송을 통해 전작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의 엉뚱하고도 귀여운 모습과 ‘여우각시별’의 반항적인 중학생과는 또 다른, 속을 알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전율을 선사했다. 눈빛과 표정만으로 또래 친구들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사건을 파헤치는 어른들마저 완벽히 속이는 ‘가식 열연’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시청자들 또한 “준석의 영악하고 뻔뻔한 모습을 지켜보면서 내내 소름이 돋았다” “진짜 제대로 된 아역이 나타났다” “사건 직전 남다름과 서동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서동현이 출연하는 ‘아름다운 세상’ 3회는 오는 12일(금)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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