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기상천외 미상미션의 시작. ‘신서유기’ 요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1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7’에선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피오 규현의 미상미션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OB팀과 YB팀의 음악퀴즈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YB팀이 순조롭게 앞서나가나 복병이 존재했다.
바로 송민호다. 송민호가 마지막 답을 맞히지 못한 탓에 YB팀은 OB팀에 5초 먹방을 빼앗겼다. 박빙의 대결을 마친 뒤에야 출연자들은 사이좋게 삼겹살 먹방을 즐겼다.
이어 기상미션이 시작됐다. 미션에 성공한 선착순 3명에겐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코 밑에 치약 묻히기’ ‘김치 담그기’ 등 이색 미션 속 송민호가 뽑은 건 최고 난이도의 ‘정자에서 라면 끓여먹기’였다. 이에 송민호가 한탄한 것도 당연지사.
그 송민호가 노래방 기계를 켜고 노래를 시작하면 이수근은 “노래방 100점 나오기 미션이다”라고 확신하나 이 미션의 주인공은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은 “내가 노래방 기계의 전원을 끄자고 했다. 이거 어렵다”며 지난 행동을 후회했다.
이에 나영석PD는 “할 수 있다. 새벽에 조용히 부르면 되지 않겠나?”라고 농을 던졌고, 강호동은 “그냥 불러도 100점이 안 나오는데 조용히 불러서 100점이 나오겠나. 최선을 다해도 안 나온다”라 일축했다.
그럼에도 강호동은 포기하지 않고 기상미션에 도전했다. 힘겹게 마이크를 잡은 강호동은 100점을 향한 마음으로 열창하나 규현이 취소를 누른 탓에 점수까진 보지 못했다. 이어진 재도전. 이번엔 이수근의 방해로 강호동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선풍기 밤새 켜놓기’ 미션을 받은 규현도 작전을 개시했다. 이날 송민호가 물을 씻는 ‘실수’를 저지른 가운데 규현은 자연히 캐리어를 옮겼다.
“대체 미션이 뭔가?”라는 은지원의 물음엔 “내 미션은 이미 끝났다”며 모르쇠로 일관도 했다. 나아가 그는 관심이 식은 틈을 타 젖은 옷을 말리는 척 선풍기 전원을 켜는데 성공했다.
송민호가 옷으로 감춘 선풍기를 찾으며 위기도 오나 규현은 “옷을 말리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해명, 작전을 이어갔다.
첫 미션 성공의 주인공은 바로 송민호. 여기엔 큰 그림이 감춰져 있었다. 규현의 옷에 물을 쏟은 송민호는 쓰레기를 버리는 척 밖으로 나가 라면을 끓였다.
이후 다시 숙소로 돌아온 송민호는 공백을 지우고자 얼굴을 지운 뒤 다시 정자로가 잘 끓여진 라면을 헐레벌떡 먹었다.
그렇게 미션 완료. 최고 난이도의 미션을 부여 받고도 송민호는 식사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식사권은 단 두 장. 그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상미션 결과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서유기7’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