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애로부부’에선 개그맨 김진혁 오승연 부부가 출연, 부부간의 내밀한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12일 채널A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속터뷰’에서 개그맨 겸 트로트 가수, MC썰로 활동중인 김진혁과 아내 오승연 부부가 출연해 부부간의 은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 결혼 3년차로 접어 든 부부의 고민은 다름아닌 성인 동영상. 아내는 “신혼인데 남편이 혼자 성인용 동영상을 본다”며 고민을 의뢰했다. 남편은 “처음부터 야동을 본 것은 아니고 아내가 임신하면서 조심해야 하고 아내가 예민해지고 있다 보니까 혼자서 해결해 보려고 하다가 학창시절 봤던 영상을 다시 보게 됐다. 나쁘지 않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혼자 게임을 한다는 핑계로 다른 방에 가서 성인 동영상을 본다며 “배신감도 들고 서운했다. 저도 기분이 나쁘더라. 아무리 영상이지만 다른 여러 여자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출산 후 몸이 변해서 남편이 달라진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음을 언급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관계를 할 때 스킨십을 별로 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고 싶어하는 아내의 마음을 남편이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가 출산 후 둘째를 원하지 않는다며 정관수술을 권했다며 그러다보니 자꾸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2세 핑계를 대는 것 같다며 남편과 좋은 시간을 갖기 원하는데 남편은 자신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것 같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는 사랑의 연장선상인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남편의 행동에 자신이 거부당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날 남편과 아내의 속사정을 들은 MC들은 아내의 손을 들어줬고 애로지원금은 아내에게 돌아갔다.
한편, ‘애로부부’ 12회에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위험한 관계에 빠진 아내의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 ‘비밀친구’가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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