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영웅과 설운도가 ‘보라빛 엽서’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폐교 위기에 놓인 트롯반을 지키기 위해 트롯맨들이 ‘트롯반 구출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날 트롯맨(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들은 붐에게 뽕숭아학당이 폐교 위기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멤버를 6명으로 충원하지 않으면 교육 허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
이에 따라 김희재가 다섯 번째 멤버로 정식 합류했고, TOP6 막내 정동원을 대신해 황윤성이 ‘일일 동원맨’으로 전격 투입됐다.
첫 미션으로 ‘지압판 단체 줄넘기’에 도전한 트롯맨들은 수많은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고 무사히 성공해 ‘트롯반 추천서’ 두 개를 획득했다.
트롯맨들은 장웅탁과 소년시대로 나뉘어 각각 트롯 레전드 설운도와 진성을 만났다. 설운도는 “기껏 만들어 놓은 트롯반이 없어지면 안 된다”면서도 “오죽했으면 과를 없앤다고 할까? 세 사람 얼굴들이 좋아졌네. 돈 좀 버리는(?) 모양이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웅탁은 설운도에게 추천서를 받기 위해 ‘삼바의 여인’ 무대를 선보였다. 열기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설운도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퍼포먼스도 좋고 노래도 잘하긴 하는데 그래서 추천서 받겠느냐?”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설운도는 장민호에게 약한 리액션과 멤버별 차이나는 댄스 실력을 지적했다. 그는 “임영웅, 영탁 둘이는 좋았다. 둘한테는 말 안하잖아”라며 큰형 장민호에게 “자긴 좀 춤이 루즈하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설운도의 지적에 장민호는 “혹시 몰래 카메라 아니냐”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뒤에서 꽁냥거리며 깨알 코러스를 넣는 임영웅과 영탁에게 “다음에 뭐 할 때는 나한테도 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설운도와 임영웅은 90점을 넘기기 위해 치트키를 꺼내 들었다. 임영웅에게 레전드 미션 최고점을 안겨 준 ‘보라빛 엽서’로 듀엣 무대를 꾸민 것. 결과 98점을 받았고 탭볼 미션을 통과해 무사히 추천서를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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