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현주엽이 용병으로 출격, 농구 선배 허재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6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선 농구 전설 현주엽이 ‘어쩌다FC’의 용병으로 출격하며 ‘농구대통령’ 허재와 티격태격 케미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현주엽의 등장에 허재는 “주엽이는 나보다 축구 못하는 애”라고 디스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현주엽은 “축구를 잘 못하지만 허재 형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허재는 “쟤가 나보다 잘하는 건 힘밖에 없다”고 말하며 반격에 나섰다.
현주엽은 대표팀을 하며 허재와 방을 같이 쓴 적도 있다며 “어렸을 때 허재 형을 정말 좋아했다. 허재를 멘토 삼아 운동을 열심히 했다. 대표팀에서 방 쓰는 순간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고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어 “태릉에서 합숙하면 계속 얼굴을 보고 있어야하는데 그래도 허재 형이 후배들을 사랑하는 게 밤만 되면 없어졌다”고 반전 미담(?)을 덧붙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허재는 농구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오빠부대가 나 때부터 생긴거다”고 주장했고 현주엽은 “허풍이 대단하다. 이제 이름이 풍이다”고 밝히며 태격태격 앙숙 케미를 뽐냈다.
이날 안정환 역시 “대학교 시절 무도회장 입구에서 농구선수들이 있으면 그냥 나왔다. (인기에서) 경쟁이 안됐다. 무도회장이 농구부가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고 갔다. 정말 당시 최고의 인기였다”고 농구 선수들의 인기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허재는 장동건이 출연했던 농구드라마 ‘마지막승부’에 출연도 했다며 당시 대사가 한줄이었다고 떠올렸다. 김용만은 “당시 봤는데 발연기를 했다”고 웃었다. 현주엽은 “허재 형이 어색한 연기로 ‘음 도와줘야지’라고 대사를 하더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스포테이너로 활약중인 허재와 현주엽. 방송 데뷔는 허재보다 현주엽이 선배라고. 현주엽은 “방송을 잘한다기보다는 생활을 그냥 하는거 같다. 요즘 트렌드랑 맞는 것 같아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능청을 떨었다.
또한 이만기는 후배 씨름선수 강호동이 분장을 하고 처음에 개그코너에 나왔을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운동선수에서 그쪽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부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러운 정도가 아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장 개그로 웃음을 준바 있는 김동현은 “분장을 몇 번 해봤는데 운동하던 사람들이 숫기가 없고 어색할 수 있는데 분장을 하면 오히려 내가 아닌 것처럼 편해지더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피지컬 테스트에서 허재와 현주엽의 농구 1:1 대결이 펼쳐졌다. 허재는 단번에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들어가는 허재와 안면 불낙을 시전하며 허재의 심리를 자극하는 현주엽. 두 사람은 레전드들의 농구대결 가운데서도 여전히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펼치며 예능을 달구고 있는 스포테이너다운 꿀잼 활약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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