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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유진, ‘한지현=이지아 친딸’ 진실 알았다→엄기준 악행에 위기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분수대 시체는 누구인가.

25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주석경(한지현 분)이 심수련(이지아 분)의 친딸인 걸 알게 된 가운데 주단태(엄기준 분)에 의해 위기에 몰렸다.

이날 천서진(김소연 분)은 백준기(온주완 분)의 방을 뒤져 주단태 얼굴이 박힌 수배 전단지를 발견했다. 서진은 밖에서 몰래 엿듣던 단태에게 “지명수배자에 이름은 백준기인데 얼굴은 주단태?”라며 놀리듯 웃었고 “주단태를 무너뜨릴 사람은 주단태”라고 상황을 파악했다. 준기는 7개월 전 일을 떠올렸다. 일본의 한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그를 구한 건 바로 로건리(박은석 분)였다. 

주석경은 심수련의 신분증과 인감도장을 훔치다 발각됐다. 수련은 잘못된 행동을 나무랐지만 석경은 오히려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원망했다. 수련 딸의 친모 김미숙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 오윤희는 범인 유동필(박호산 분)이 자수하기 전 경찰에서 의심한 용의자가 주단태라는 걸 알게 됐다. 

백준기는 주단태에게 청아그룹 지분 50%를 요구했다. 그러고 심수련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밝혔고, 집 인테리어부터 딸 성악 교육 등 단태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신의 부모님을 동경한 결과물이라고 조소하며 “우리 부모처럼 살고 싶어서 따라하냐”고 자존심을 긁었다. 

김미숙의 죽음에 유동필과 주단태가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안 오윤희는 동필에게 “주단태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 해서 억울한 거 맞죠?”라고 추궁했다. 하지만 뒤에 주단태가 있는 상황, 동필은 “오윤희 씨 입 닫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당신도 죽는다”고 소리치며 경고했다. 이를 지켜보던 주단태는 조비서(김동규 분)에게 동필의 행적을 샅샅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배로나(김현수 분)는 진분홍(안연홍 분) 굴레에 갇힌 하은별(최예빈 분)이 자신에게 입모양으로 “도와줘”라고 하는 걸 봤고, 주석훈(김영대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청아 아트센터가 완성된 후, 이규진(봉태규 분)과 강마리(신은경 분)는 센터장에 입후보 하며 욕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윤희까지 가세하며 천서진의 15%보다 더 많은 2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술렁이게 했다.

천서진은 심수련을 찾아가 오윤희가 청아그룹 지분을 가지게 된 경위를 물었고 “로건의 10조원를 오윤희가 먹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었다. 윤희는 금고의 금괴를 수표 한 장으로 바꾸었고, 헤팰 사람들은 그 뒤를 쫓아다녔다.

로건리가 윤희에게 부탁했던 건 수련이 낳은 쌍둥이 중 설아 아닌 한 명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것. 이를 모르는 수련은 윤희를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윤희는 주단태가 펜트하우스의 명의를 석훈과 공동으로 돌리고, 석경에게는 도둑질을 시킨다는 얘기를 듣다가 문득 ‘설마 아니겠지’하고 멈칫했다. 혹시 석경이 친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 것이다. 

윤희는 진실을 밝히려 했지만 갑자기 찾아온 준기 때문에 이야기가 멈춰졌다. 준기는 천서진이 정체를 알게 된 것 같다고 수련에게 털어놓으며 과거 자신들이 만났던 이야기를 꺼냈다. 주단태는 윤희에게 유동필 일과 관련해 “입조심 하라”고 경고했다. 윤희는 “로건이 남긴 10조가 궁금한 거냐”면서 물러서지 않았다고, 심수련이 낳은 쌍둥이의 행방을 물으며 “김미숙을 협박하고 죽이기까지 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많은 걸 알고 있는 윤희를 보며 단태는 “너 때문에 심수련이 죽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로나는 진분홍 손에 이끌려가는 하은별을 잡고 “너 트로피로 날 죽이려고 했잖아. 사과 언제할 거냐”면서 일부러 싸움을 걸었다. 로나와 석훈은 다친 다친 은별이를 양호실로 옮기는 척 집으로 빼돌렸고, 분홍은 불안해하며 두 사람을 미행했다. 주단태는 유동필 행적을 거짓 보고하는 조비서를 때리고 가족을 인질로 협박하며 “분수대에 뭘 숨겼고, 오윤희가 무슨 짓을 꾸미는지 알아오라”고 말했다.

오윤희 몰래 하은별을 숨긴 배로나는 진분홍이 실기를 망친 것 같다고 밝혔다. 사라진 은별 때문에 이성을 잃은 분홍은 단태를 찾아왔고, 그때 은별은 서진에게 “나 데리러 와줄 수 있어?”라고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서진은 단태의 눈치를 보며 “진쌤이랑 잘 지낸다며, 환경 바뀌는 것 안 좋다. 그냥 거기서 지내”라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해 은별을 눈물흘리게 했다. 단태가 분홍과 손을 잡은 건 은별이 천서진의 유일한 약점이기 때문. 하지만 분홍은 “은별이랑 해외 갈 수 있어서 도운 것”이라며 미친 모습을 보였다.

하은별은 자신에게 죽을 뻔하고도 자신을 돕는 배로나를 보며 “너 왜 항상 착한 척 하냐?”며 오열했다. 이에 로나는 “아직 너 미워. 제대로 사과 받을 거다. 지금은 그냥 돕고 싶은 게 마음이다.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 거 알겠으니 그냥 밥 먹어라. 제대로 좀 살라”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오윤희는 유전자 검사를 위해 펜트하우스에서 칫솔, 머리카락 등을 수거했다. 주단태는 “결과를 조작해서라도 오윤희는 모르게 해야한다”고 지시하고도 진실에 가까워진 윤희에 분노했다. 단태가 김미숙을 죽인 건 쌍둥이 중 한명이 단태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 살인한 단태는 “나 대신 처리 좀 해달라”면서 무릎까지 꿇고 부탁했고, 동필은 이를 받아들였다.

주석훈이 하루종일 배로나와 붙어있는 걸 불만스럽게 여긴 주석경은 진분홍에게 “하은별 찾냐”면서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주단태의 방해에도 유전자 감식을 진행한 오윤희는 결과지를 보고 깜짝 놀랐고 수련에게 “아무곳도 가지말고, 아무나 만나지마라. 중요한 얘기니 가서 만나서 얘기하자. 석경이 집으로 부르라”고 급하게 전했다. 

수련과 함께 있던 서진은 백준기에 대해 물었다. 수련은 “백준기 로건이 데려온 사람이며 주단태의 약점을 쥔 사람”이라며 “뭘 봤든 입 닫으라”고 충고했다. 로나와 석훈 사이를 방해한 석경은 수련의 전화를 무시했다. 그 사이 진분홍은 서진의 목소리를 이용해 하은별을 집 밖으로 유도했고, 기절시켜 데려갔다. 주차장에서 이를 목격한 윤희는 당장 뒤쫓았다.

도망치던 진분홍은 주단태에게 “오윤희에 쫓기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반가운 미소를 지었고 “오윤희를 없애려면 조연들이 필요하다”면서 유동필, 진분홍, 주석경을 모아두고 일을 벌리려고 했다. 분홍을 추적하던 윤희는 서진에게 은별의 납치 사실을 알렸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서진은 자신이 은별의 전화를 외면했던 걸 떠올리고 불안한 모습으로 달려나갔다.

주단태는 석경을 별장으로 불러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 진분홍은 주단태가 지시한 곳으로 오윤희를 유도했지만, 배신 당했다. 윤희는 분홍이 타고 온 차로 옮겨탄 후 은별을 구하기 위해 도망쳤다. 하지만 주단태가 뒤쫓으며 위험한 질주가 시작됐다. 윤희는 은별을 큰 소리로 깨우면서 “언니한테 석경이가 언니 친 딸이라고 말해줘야 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윤희는 막다른 곳까지 오게 됐고 단태는 그 상황에 즐거워했다. 차가 정면으로 부딪힌 상황에서 단태는 윤희의 차를 벼랑 끝까지 몰아갔다. 정신을 잃은 은별이 타고 있는 상태에서 차를 버릴 수 없는 윤희는 미약한 힘으로 벼랑 끝, 차 뒤에서 버텼지만 단태는 돌로 액셀을 눌러놓은 채 유전자 검사지만 빼서 사라졌다. 

한편 김미숙의 시체를 찾기 위해 분수대 옆 벽을 부수던 유동필은 발견된 시체를 보고 “오윤희!?”라며 깜짝 놀라 고꾸라졌고, 이를 본 주단태는 사악한 웃음을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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