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나래의 비상 상황을 지켜보던 전현무가 충격 경험담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새해 맞이 제주도 트래킹에 나섰다.
이날 박나래는 무려 25km의 거리를 도보로 행군하는 ‘새 출발 여행’을 시작했다. 마음 속 목적지는 백패킹 3대 성지로 손꼽히는 비양도.
돌하르방 혹은 배달 캐릭터 비주얼로 걷는 박나래의 모습에 기안84는 “나래가 옛날부터 걷고 싶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박나래는 “잡 생각도 없애고 여유롭게 걷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 박나래는 전날 폭우로 인한 웅덩이를 마주했고, 무거운 짐에 힘겨워했다. 그는 “이게 이승의 짐인가. 어깨를 짓누르네 내 인생의 짐들이여”라고 한탄했다.
결국 바닥에 앉아 짐 줄이기에 나섰다. 몸집만한 가방에서는 구운 달걀 2개, 군고구마 1개, 아몬드 우유 등이 나왔고, 박나래는 길바닥 먹방을 시작했다. 기안84는 “‘황해’의 하정우 느낌”이라며 웃었다.
박나래는 가방을 채운 비상식량에 대해 “식당 없는 곳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나나, 크래미 등을 추가 섭취한 그는 아랫배에 신호를 느끼며 괴로워했다. 모두 배변활동에 좋은 음식이었던 것. 화장실이 없는 상황에서 박나래는 덤불 속이나 담벼락 밑 등까지 고려하며 긴급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걷다보니 도착한 하도 포구에서 박나래는 카페를 찾아가 일을 해결했다. 이장우는 문득 “저런 긴급한 상황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했다. 먼저 키는 “저 마음 너무 이해한다. 강변북로에서 차가 너무 막히는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혼자 몸을 배배 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10년도 더 된 이야기”라며 충격적 경험담을 공개했다. “옛날 얘기인데 급똥이 왔는데 차 안에 다행이 갑 티슈가 있었다”고 말한 것.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질색했고 기안84는 “차라리 바지에 싸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10년 전이라도 35세 아니냐. 완전한 성인 아니냐”며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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