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두 명의 송창의가 강세정 그리고 박정아와 연을 맺었다.
2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국현의 결혼발표에 억지관계를 이어가게 되는 해림(박정아)과 재욱(송창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림의 덫에 걸려 쫓기듯 학교를 나오고 10년 후, 서라(강세정)는 괴로운 과거를 잊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딸 그리고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 서라의 남편은 바로 지섭(송창의)이었다. 호된 시집살이가 뒤따랐으나 지섭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
해림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 상대는 인욱(김다현)이 아닌 재욱이다. 인욱에게 자신의 웨딩드레스 사진을 보내며 해림은 “내가 오빠의 신부였다면 분명 이 드레스를 입었을 거야”라며 뼈 있는 메시지를 더했다.
결혼상대인 재욱에게도 사진을 보냈다. 그러나 재욱은 결혼을 앞두고도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 내연녀는 해림이 밋밋한 드레스를 선택한데 대해 “사랑하지 않는 신랑에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아닐까?”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재욱은 “나 쉬운 여자는 흥미 없는 거 알잖아. 쉬운 여자였다면 내가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지도 않았지”라 일축했으나 착잡한 심경을 감추진 못했다.
이렇듯 삐걱거리며 시작된 관계. 그런데 국현이 정치적인 이유로 해림의 결혼을 공식발표하면서 둘의 관계는 무를 수 없게 됐다. 지켜보던 인욱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 해림의 차가운 태도에 재욱 역시 상처를 받았다. ‘내 남자의 비밀’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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