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민우혁이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했다.
16일 전파를 탄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을 남자’ 편이 방송됐다.
첫 번째 주자로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상민이 나섰다. 그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했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금을 울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90년대 대표 감성 로커 K2 김성면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김성면은 신계행의 ‘가을 사랑’을 골랐고, 쓸쓸한 감성을 제대로 표현해 청중을 사로잡았다. 박상민과 김성면의 대결은 박상민이 416표를 얻으며 1승을 거뒀다.
세 번째 가수는 보이스퍼였다. 실력파 보이그룹 보이스퍼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골랐다. 이들은 감미로운 화음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손준호X김소현 부부가 나섰고, 패티 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선택했다. 이들은 아름다운 고음으로 눈부신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427표를 얻으며 질주하던 박상민을 눌렀다.
박재정이 손준호X김소현 부부 다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최양숙의 ‘가을 편지’를 선곡했다. 박재정은 오로지 피아노 선율에 의지해 노래를 불렀고, 담담한 목소리로 가을 편지 무대를 완성했다.
불후의 원조 슈퍼 루키 황치열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곡했다. 황치열은 가을남자로 완벽 변신했고 여심을 저격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민우혁은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선택했다. 그의 가슴이 미어지는 무대는 감동적인 울림을 주었고, 일부 방청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불후의 명곡’ 우승은 민우혁이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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