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박시후는 러블리, 호러+블리 다 되는 남자였다.
지난 3일 방송한 KBS2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점점 가까워지는 필립과 을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립(박시후)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3주가 지나도록 깨어나지 못했다. 그러던 필립은, 을순(송지효)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
필립은 일어나면서부터 을순을 걱정했다. 필립과 을순은 서로의 운을 가져야만 살 수 있는 운명이기 때문.
필립은 을순을 위해 깨어난 사실을 숨겼다. 을순은 필립에게 “정말 고맙다. 이 말이 하고 싶었다.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회를 줬다. 이번 생에서 만나서 좋았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액운 목걸이를 건넸다. 필립은 더 이상 참지 못했다. 그 길로 을순을 찾아나섰다.
필립과 을순은 위기의 순간에서 마주쳤다. 필립이 을순을 구했고, 을순도 필립에게 힘이 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필립은 “아까 안 무서웠냐. 난 무서웠다. 을순 씨 다칠까봐”라고 진심을 전했다. 을순은 눈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려했다.
박시후는 특유의 로맨틱한 매력을 남김없이 자랑했다. 이와 함께 호러에서도 섬뜩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입증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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