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24시간 잠든 줄 알았는데 20년이 흘렀다. 46살이 된 고미란(원진아 분)은 취업이 되지 않았고, 방송국 PD 마동찬(지창욱 분)을 찾아가 취직을 요구했다.
6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에서는 20년 만에 돌아온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란은 빨리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싶다면서, 대학교로 돌아갔다. 수업을 하러 들어온 교수 황동혁(심형탁 분)은 미란을 보고 귀신이라도 본 듯 놀랐다. 방송국 TBO 사람들도 멘탈붕괴에 빠졌다. 누가 봐도 어려보이는 동찬은 방송국 국장 손현기(임원희 분)에게 반말을 하면서 대선배처럼 굴었다.
미란은 동찬과 현기, 그리고 TBO 사장 김홍석(정해균 분)을 불러 모았다. 미란은 자신의 20년 세월에 대한 보상을 원했다. 미란은 총 700억을 요구했다. 현기와 홍석은 “방송국 팔아도 그 돈 안 나온다”면서 쩔쩔 맸다.
그런가 하면, 동찬은 나하영(윤세아 분)과 만나 속얘기를 털어놓았다. 동찬은 “하영아 너가 그랬잖아. 내가 실험 끝나면 얼음처럼 변할까봐 겁난다고. 변한 건 내가 아니고 너인 것 같아”라면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 “내가 아직, 당신한테 여자로 보여?”라고 물었고, 동찬은 “보여”라고 답했다. 비로소 하영은 웃을 수 있었다.
미란은 친구 오영선(서정연 분), 박경자(박희진 분)를 만났다. 미란은 냉동 실험에 대해 말하지 않고 미국에서 살다 왔다고 했다. 영선과 경자는 미란의 동안 비결을 궁금해했다. 동혁은 미란이 자신이 그리움에 만들어낸 환영이라고 생각했다.
과거를 조사하던 동찬은 현기가 자신이 실종된 후 찾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따져 물었지만, 현기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 동찬은 실망했다. 이때 미란이 나타나 “PD님 저 취업 좀 시켜주죠? 여기에”라면서 방송국 취업을 요구했다.
한편, 조기범(이무생 분)은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의 기억이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한 가운데, 이석두(김법래 분)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황갑수 살해를 지시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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