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예비 신랑’ 김승현의 프러포즈와 여자친구 ‘알토란’ 장정윤 작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승현 가족은 캠핑카를 빌려서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났다.
충주의 갈대밭과 하방마을의 핑크뮬리를 구경하던 김승현 가족. 김승환은 “(핑크뮬리) 따가서 형수님한테 점수 좀 따”라고 형에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승현은 “이미 꽃 선물을 해줬지. 프러포즈 할 때”라고 말했다.
프러포즈라는 말에 어머니는 신기해하며 “네가 프러포즈도 할 줄 알아? 반지는 안 했어?”라고 궁금해했다. 김승현은 “선물을 반지로 해줬지”라며 귓속말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음을 밝혔다.
이후 김승현이 직접 촬영한 깜짝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됐다. 아파트 위층에서 아래 차를 보고서 촬영한 영상이었다. 김승현은 “아하하하 장 작가 마음에 들어요?”라고 물었고, 장정윤 작가는 한참 동안 손편지를 읽은 후 손을 흔들며 “고마워용”이라고 애교 넘치게 답했다.
김승현은 가족들과 짚라인을 타면서도 “장 작가님 저란 사람을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예비신부에 애정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그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직접 인사하러 왔다. 청첩장 나오면 (여자친구와) 같이 올게요”라고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는 쌍둥이 출산 100일을 앞두고 쌍둥이 육아 팁을 전수받기 위해 쌍둥이 육아 선배의 집으로 향했다. 쌍둥이 육아 선배는 김현욱 전 아나운서였다.
김현욱 전 아나운서는 48세에 3살 시우-시연이 아빠로 쌍둥이 육아 고수의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쌍둥이 아기띠, 쌍둥이 그네 등 쌍둥이 육아에 필요한 ‘육아템’도 알려줬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세 아이 육아에 혀를 내둘렀다. 김현욱은 “너무 늦게 결혼하니 힘에 부칠 때가 있다” “쌍둥이 육아는 두 배가 힘든 게 아니다. 세 배 힘들다” “비용도 두 배가 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쌍둥이 육아 체험을 하고서 귀가하는 길, 최민환은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율희는 “신세계였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팝핍현준은 허리 수술을 받은 어머니 혜자 씨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하자 화를 냈다. 혜자 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지으려 나왔다. 팝핀현준은 “밥 하지 마 나 안 먹어”라면서 어머니를 걱정해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어머니가 자식들의 밥에 집착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1995년 사업실패로 팝핀현준이 영양실조에 걸려 고생했던 것. 팝핀현준은 “영양실조로 손톱이 빠지고 머리가 빠지고 그랬다. 엄마가 그걸로 미안해하시고 함께 살면 먹는 건 죽을 때까지 책임져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이 안 보이는 사이 혜자 씨는 옥상으로 몰래 올라가 또 일을 하다가 들켰다. 팝핀현준은 혜지 씨가 한시도 쉬지 않는 것에 화를 냈다. 자신이 직접 하겠다면서 어머니를 방으로 내쫓았다.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쓸모 없어지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시어머니의 서운함을 눈치챈 아내 박애리는 모자 사이에서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어머니는 밥 달라는 팝핀현준의 말에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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