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일희일 비 김현우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장범준 모창신 편해준을 꺾고 ‘히든싱어6’의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선 7명의 모창신들의 필살기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선 왕중왕전 1회에선 장범준 편 모창능력자 편해준이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2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으며 1회 모창신들 가운데 1위를 한 가운데 편해준을 꺾기 위한 남아있는 7인 모창신들이 출격했다.
여섯 번째 모창신으로는 중국집 김연자 안미숙이 출연했다. 안미숙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 목소리는 물론 마이크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흥포텐 무대를 펼치며 판정단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른 김연자 모창능력자들도 함께 하며 더욱 무대를 불태웠다.
일곱 번째 모창신으로는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무대를 꾸몄다. 화사는 연습에 한창인 이수빈을 찾아가 안무 특훈을 펼치며 우승을 향한 지원사격을 했다. 이날 이수빈은 ‘마리아’를 선곡, 흑발로 변신하고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화사의 안무까지 완벽 재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여덟 번째 모창신은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니가 출격했다. 김다니는 장윤정의 ‘짠짜라’를 HR했다. 장윤정은 김다니의 안무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며 역시 우승을 향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니는 장윤정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구성진 보이스와 귀여운 안무까지 찰떡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홉 번째 모창신은 10미터 진성 김완준이 무대에 출격했다. 진성은 김완준에게 안무와 함께 자신의 노래 스킬을 전수하며 모창 능력자의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김완준은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가운데 진성의 애절한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완준은 제스처까지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 번째 무대는 모창신들이 뽑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희일 비 김현우가 출격했다. ‘널 붙잡을 노래’를 선곡한 가운데 비는 “그때 잘 불렀기 때문에 내가 뭘 할 게 없다”면서도 스파르타 코칭에 들어가며 모창신을 지원했다. 이날 김현우의 무대가 시작되자 판정단들은 엄청난 싱크로율에 놀라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감탄이 쏟아지고 연예인 판정단이 올기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4점으로 1등을 달리는 편해준과 1점 차이로 박빙승부를 펼쳤다.
열한번째 무대는 100만뷰 백지영 정유미가 펼쳤다. 백지영은 열심히 준비해 온 정유미의 모습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떤 곡을 선곡해야 할지 도움을 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유미는 백지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잊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백지영의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열두 번째 무대는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가 출격했다. 김종국 역시 조준호에게 노래 꿀팁을 전수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준호는 ‘한 남자’를 부르며 고음 끝판왕 김종국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두팀의 무대가 모두 끝난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는 1위 편해준, 2위 김현우, 3위 정유미가 차지했다. 그러나 일반인 판정단과 합산한 점수로 킹 오브 히든싱어가 결정됐다.
이날 최종 우승은 일희일 비 김현우에게 돌아갔다.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를 뒤집고 역전승을 이뤄낸 것.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과 함께 일반인 판정단 1629점을 받아 192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편해준은 총점 189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현우는 “최근에 비 형님이 하신 말씀 중에 ‘욕심 내지 말고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했는데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했더니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할수 있도록 만들어준 비 형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왕중왕전 2위에 오른 편해준 역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장범준과 모창능력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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