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제훈이 이솜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모범택시’에서는 무지개운수 사람들을 구하고 백성미(차지연 분)를 강하나(이솜 분)에게 넘긴 김도기(이제훈 분)가 쓰러졌다.
이날 김도기와 무지개운수는 백성미와의 대립으로 위기에 처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강마리아(조인 분)와 함께 최민(서한결 분)과 조중근(송덕호 분) 손에 창고로 끌려가 불법 동영상 촬영을 당할 상황에 놓였고, 최경구(장혁진 분)은 성미 손에 손가락을 잃어갔다.
조사를 받던 구영태(이호철 분)는 심우섭(정강희 분)과 왕민호 수사관(이유준 분)을 찌른 칼에 대해 “칼 형 거다. 나는 어쩌다 칼 한번 휘두른 게 다”라고 주장했다. 강하나는 주진우(유승목 분)의 지원으로 구석태(이호철 분) 긴급체포와 낙원신용정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주임의 손가락이 망가지는 걸 보다 못한 장성철(김의성 분)은 “차라리 내 손을 치라”고 외쳤고, 성미는 “당신 눈을 주면 저 새끼 안 괴롭히겠다”고 제안했다. 성철은 망설임 없이 수락했고, 웃던 성미는 바로 주사를 놔 혼탁하게 만들었다.
그 시각 강하나는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구영태가 사용한 칼을 찾기 위해 성미의 아지트를 조사했지만 찾지 못 한 것. 칼은 지하 감옥에 있는 구석태가 가지고 있었지만 검경은 이 공간을 발견하지 못했다.
창고로 찾아간 김도기는 고은과 마리아를 구했다. 돌아오는 길 모범택시를 몰던 박진언(배유람 분)과 합류하는 순간 트럭이 돌진했다. 김도기에게 복수하려던 박주찬(태항호 분)이 택시를 두 번이나 확인 사살로 박아버렸다. 결국 박주임은 고개를 떨궜다. 도기는 목에 칼을 찔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분노를 참지 못했고, 박주찬을 뒤쫓아가 트럭을 뒤집었다.
백성미의 감시 속에 장성철과 최주임은 지하 감옥에 갇혀있었다. “괴물을 잡겠다고 괴물같던 당신과 손을 잡은 것이 잘못”이라는 성철을 보며 성미는 “당신이 하는 일도 분노하는 방식도 다 좋았다. 내가 다시 되돌릴 수 있다. 다시 내 손 잡으라”고 제안했다. 죄수를 잡아들이면 장기밀매를 하겠다는 것. “괴물 하나만 용납하면 다른 괴물을 잡을 수 있다. 새 각막부터 선물해주겠다”는 성미의 말에 성철은 “무고한 사람들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며 손을 잡는 척하다가 곧 비웃으며 “나는 어리석지만 괴물은 아니”라고 거절했다.
박주임을 고은에게 맡긴 김도기는 바로 성미의 아지트로 찾아왔다. 성철과 최주임이 인질로 잡혀있는 상태에서 도기는 더 나아가지 못하고 “대표님과 최주임님 데리고 나가기로 박주임과 약속했다”면서 “내가 졌다. 이제 그만하라”고 패배를 선언했다. 맞고 쓰러진 도기는 기회를 틈타 성미를 인질로 잡았고 “너 나 못 죽인다”는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칼로 얼굴을 그어 위협한 후 두 사람을 도망치게 했다.
끝까지 백성미를 쫓으려던 김도기의 앞을 구석태가 가로막았다. 힘과 쪽수에서 밀린 도기에게 석태는 “왜 네가 하는 복수만 정당하다고 생각하냐. 죄수들한테는 너도 복수의 대상일 뿐이다. 나한테 개새끼면 복수 이유는 충분하다 그래서 내 복수도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위기에 처한 순간 강하나가 등장해 구석태와 일당을 체포했고, 그 혼란을 틈타 도기는 성미를 추적했다.
트럭에 던져둔 위치 추적기를 따라 도기는 성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단 둘이 대면한 상황, 성미는 “당한 만큼 복수하고 싶은 거 당연한 거다. 어서 죽이라”면서 “나 못 죽이면 네가 죽는 거”라고 칼을 휘둘렀다. 쉽게 제압한 도기는 “죽는 건 너무 쉽다. 다 씻지 못 해도 남은 일생 동안 벌 받으라”고 말했다. “내가 못 빠져나갈 것 같냐. 나한테 발목 잡힌 정재계 인사가 널리고 깔렸다”는 성미의 말을 끊고 등장한 강하나는 “내가 그 발목까지 다 잘라버리겠다”면서 그를 체포했다.
“백성미 넘긴 거 저희를 신뢰한다는 거냐?”는 강하나의 질문에 김도기는 “아뇨. 검사님을 믿는다는 거”라고 답했다. 그리고 돌아서서 위태롭게 걸어가다가 쓰러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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