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골프왕 팀이 판타스틱 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2승을 거뒀다.
26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선 골프왕 팀과 판타스틱 팀이 대결을 펼쳐졌다. 판타스틱 팀은 최홍림, 이형철, 고주원, 성대현이 뭉친 팀으로 고수들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고주원은 베스트 스코어가 75타고 이형철은 최고스코어가 81타라고 밝혔고 성대현은 74타, 프로인 최홍림은 최고 스코어 63타라고 밝혔다.
성대현은 “홍림 형이랑 쳐봤는데 멘탈이 정말 좋다. 근데 국진이 형이랑 칠 때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홍림은 “골프인생중 제일 집중력 좋을 때가 프로 테스트 볼 때였고 두 번째는 국진이와 경기할 때다. 왜냐하면 지는 순간 자존심이 상한다. 나는 프로인데 국진이는 프로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성대현은 “홍림 형이 아무도 의식 안하고 멘탈 안 흔들리는데 이상하게 국진 형이랑 하면 자격지심이 있는 느낌이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통산 전적이 김국진과 5 대 5였는데 프로 자격증 따는 순간 9 대 1 정도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대현은 “골프는 최홍림이죠. 그러나 실력은 김국진”이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팀명 정하기에 나선 가운데 외국생활을 한 이형철의 이력이 소환되자 영어로 정하자는 분위기. 이에 판타스틱이라는 팀명을 지었고 최홍림은 “우리는 ‘굿샷’이 아니라 ‘퐌따아아스띡’이라고 외쳐야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날 골프왕 팀과 판타스틱 팀이 대면한 가운데 최홍림은 프로 자격증을 공개하며 자랑에 나섰다. 이에 김국진은 “알량한 이거 가지고 나타나가지고 어디서 약 팔고 있냐”고 말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최홍림이 프로가 된 비결에 대해 김국진은 “ 제가 골프 프로그램을 할 때 최홍림이 아무것도 안하고 인생을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래서 내가 골프를 하는 프로그램에 같이 하게 됐다. 그런데 레슨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프로 테스트에 도전하라고 했고 레슨을 위해 프로테스트에 보냈다. 잘못 치고 들어오면 ‘똑바로 쳐라’ ‘자세 고쳐라’라고 하며 결국 내가 프로를 만든 거다“고 말하며 최홍림을 프로로 만든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1홀에선 에이스대결이 펼쳐졌다. 이형철과 장민호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이형철은 252미터의 장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스윙 스피드가 역대 1등이라고 감탄했고 김미현 역시 “볼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는 반응. 장민호는 해저드로 빠졌고 멘탈을 지키기 위해 동생들이 총출동, 웃음을 자아냈다.
2홀에선 영어 금지 단체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파이팅 대신 지화자를 외치는 멤버들의 모습과 입만 열면 영어가 나오며 웃음버튼 활약을 펼치는 최홍림과 양세형의 좌충우돌 모습이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2홀에선 골프왕 팀이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 대 3으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골프왕 팀이 4 대 3으로 최종 승리하며 드디어 2승을 거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골프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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