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엄현경과 지수원의 친자관계를 먼저 확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와 주해란(지수원 분)이 모두 잃어버린 가족 찾기를 위해 유전자 등록을 했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은 봉선화가 주해란의 친딸이라는 걸 알고 경악했다. 게다가 선화가 유전자 등록으로 엄마를 찾으려는 걸 알고 싸우는 척 머리카락을 쥐어뜯어 김수철(강윤 분)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선화는 정복순(김희정 분)의 설득으로 다시 친엄마를 찾기로 했다. 경찰서에서 다시 유전자 등록을 한 것. 마침 유전자 등록을 하러 경찰서에 온 해란은 선화를 마주쳤고 표정을 굳혔다. 그리고는 “왜 우리 회사에 들어오려고 하는지 여러모로 불편하다”고 선화에게 불쾌함을 드러냈다.
윤대국(정성모 분)은 재민(차서원 분)과 재경 부부를 불러 자신은 해란과 재혼 관계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란과 그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있었고,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다고 전했다. 재경은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건 반대”라면서 노골적으로 유산 분배를 운운했지만, 재민은 “나와는 아예 남이 아니다 엄마 피가 같다”라며 재경의 태도를 지적했다.
재경은 선화와 해란의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막아야 돼. 어떻게든 주해란과 봉선화가 서로 모르게 해야한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상혁(한기웅 분)에게는 비밀로 했다.
대국은 선화에게 “일주일에 한 가지씩 신제품을 완성해라. 능력 하나만 보고 특채로 채용했으니 전국적으로 히트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재민은 시장조사를 핑계로 선화와 데이트에 나섰다.
재경은 친딸 찾기 전단지를 제작한 해란에게 “전단지에 적힌 어머니 성함과 전화번호는 다른 걸로 하는 게 좋겠다. 대국제과 사모님인 줄 알고 날파리들이 꼬일 수 있다. 현수막도 제작하고, 실종아동센터에도 등록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빛나 언니’ 호칭까지 쓰며 살가운 척을 했다.
빛나 찾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매달렸고, 해란은 “빛나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면서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딸 찾기에 적극 나섰다. 한편 봉선화는 경찰로부터 “친엄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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