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문빈과 권은비가 찐 괴담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가수 문빈(아스트로)과 권은비가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괴담 마니아로서 각기 전문 분야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괴물 전문 괴담러’를 자부한 문빈은 “괴물, UFO,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서 네스호 괴물, 아마존 마핑과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빈은 마핑과리에 대해 “아마존에 살고 있다고 알려진 괴물이다. 길리슈트처럼 생겼다. 목겸담에 따르면 2m 키에 웬만한 공격에는 생채기도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곽재식은 “상당히 단수가 높다”고 감탄하며 “길리슈트를 언급했는데, 아마존은 범죄자들이 모이는 장소라 길리슈트를 입은 걸 보고 착각할 수도 있다”고 ‘괴심 파괴자’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실화 전문 괴담러’ 권은비는 “실화 괴담, 미제 사건을 좋아한다. 차에서 이동 중에도 많이 본다”고 밝혔다. 사전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아는 괴담을 줄줄이 읊을 정도라고.
권은비는 일본의 후쿠다 카츠코 사건에 대해 짧게 소개하며 남다른 괴담력을 뽐냈다. 후쿠다 카츠코는 동료를 목 졸라 살해 후 15년 동안 잡히지 않았던 범죄자.
그동안 7번 성형으로 추적망을 빠져나갔던 카츠코는 공소시효 15일 남았을 때, 단골집 오뎅바 사장의 눈썰미에 걸려 체포됐다. 성형할 수 없는 지문이 단서가 됐다고.
특히 카츠코는 8월 19일이 공소 시효 만료일을 앞두고 “저 8월에 결혼할 거”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소름을 돋게 했다. 김숙은 권은비의 괴담 소개에 “이야기를 맛깔나게 한다”며 감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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