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서유기’ 반년이면 나영석PD의 마음이 보인다. 규현과 송민호가 이를 증명했다.
20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선 규현과 송민호의 강시 미션기가 공개됐다.
입대를 앞둔 규현을 위해 나PD와 제작진이 초호화 호텔의 특실을 준비했다. 이에 송민호 등의 요괴들은 분명 규현을 위한 선물일 거라며 들떠했으나 정작 규현은 달랐다. 그는 “그건 아닐 거다. 뭔가 있을 거다”라며 의심을 보냈다.
규현의 예상대로 이번 취침엔 복불복이 숨어 있었다. 나PD는 “이 방을 예약하느라 방 여섯 개 값을 다 썼다”라며 6인 공동 취침을 알렸다.
이에 은지원은 “여기서 어떻게 자나”라고 투덜거렸으나 강호동은 “왜 못자나. 자라고 하면 다 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규현은 “그냥 줄 리가 없었다”라고 한탄했다.
요괴들에게 주어진 잠자리는 침대와 소파, 책상아래, 드레스룸 그리고 욕조다. 복불복 결과 은지원과 송민호가 각각 욕조와 드레스룸 취침을 하게 됐다. 규현은 이번 미션의 주인공답게 침대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규현이 방심 않는 태도로 나PD의 의중을 꿰뚫었다면 송민호는 그의 예상을 뛰어 넘는 활약으로 에이스의 존재감을 뽐냈다.
손가락 하나로 제작진이 장난삼아 준비한 미션을 보기 좋게 격파하며 나PD를 무릎 꿇린 것이다.
심지어 기상미션에서도 신의 기운을 받은 손가락으로 난이도 최하위의 미션을 택하는데 성공했다.
송민호는 다섯 요괴들 중 한 명의 캐리어에 탁구공을 숨기는 것만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이에 그는 “오늘 이 손가락으로 된다”라며 자랑스럽게 검지를 펴 보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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