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창의가 강세정을 떠나 이휘향과 손을 잡았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남자의비밀’에서는 서라(강세정)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지섭(송창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애(이휘향)는 재욱의 병실에서 지섭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지섭은 “여사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 왔습니다. 그 부탁만 들어주면 여사님 지시대로 서두르겠습니다”라며 그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아내 서라의 안타까운 사정을 전하며 “가장인 제가 사라지면 아내가 너무 힘듭니다. 저 그거 못 봅니다. 도와주세요”라고 거듭 청했다.
이에 선애가 “이건 부탁이 아닌 협박 아닌가? 내가 도와주면 날 위해서 뭘 해줄 건가요?”라 물으면, 지섭은 “그건 무의미한 질문입니다. 여사님이 원하신다면 전 뭐든 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선애는 앞으로 잘 통할 거 같다며 웃었다.
준채(윤주상)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선애와 국현의 발등엔 불이 떨어진 바. 재욱이 지금이라도 일어나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국현에게 선애는 “만에 하나 기적이 일어나서 재욱이 의식이 돌아온다면 파혼 철회해주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국현은 찝찝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섭은 서라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딸과 가족여행을 가자며 “가서 기분 풀고 나쁜 기억은 묻고 오자”라고 권했다. 첫 여행에 신이 난 딸을 보며 지섭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세 식구는 바다로 향했고, 지섭의 착잡함은 깊어졌다. 이 자리에서 지섭은 “고마워. 빈털터리인 내게 와줘서. 애썼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라는 “고마워.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당신이 내게 와줘서”라고 화답했다.
지섭은 또 미홍에 대해 그녀가 또 일을 낼 경우 그 손을 놓아 버리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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