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청춘시대2’ 안우연표 ‘현실눈물’ 연기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9화에서는 꿋꿋이 1인시위를 이어가던 헤임달(안우연 분)이 결국 계약해지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헤임달은 진명(한예리 분) 앞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사인을 이어갔다. 애써 괜찮은 척 “팬에게 해주려 10만원을 들여 만든 사인이었다” 덤덤히 말하는 그의 모습부터 안타까움이 전해졌다.
계약해지를 마친 헤임달은 아이처럼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중3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도 못하게 열심히 했다”고 힘겹게 털어놓는 헤임달. “되게 억울하고 화가 나는데, 뭐라도 하긴 해야겠는데, 어디다 화를 내야할지 모르겠어서…”라고 털어놨다. 어떤 마음의 준비도 없이 그만두라는 결정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헤임달의 처지에 극중 옆에서 봐온 진명도,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모든 마디의 대사가 뼈저리는 공감을 자아내며 ‘청춘시대’ 다운 깊이 있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안우연은 연기가 아닌 정말 헤임달의 모든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현실눈물’을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섬세한 감정선을 녹여낸 안우연표 명품감정연기는 마지막까지도 노력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헤임달의 지난 사연들이 떠오르게 만들어 더욱 먹먹하고 아프게 와닿았다. 실제로 안우연 역시 계약해지 장면이 가장 힘들고 여운이 남는 촬영이었다고 밝히기도.
모두를 울린 헤임달의 눈물로 그의 미래에 더욱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향후 안우연은 헤임달의 꽃길을 원없이 그려낼 수 있을지 극중 헤임달과 진명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모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청춘시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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