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송옥숙이 기억을 찾았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1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선 기억을 찾은 행자(송옥숙)와 이에 반색하는 은조(표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근섭(이병준)이 기억도 온전치 않은 행자를 멋대로 부동산으로 끌고 가 빌딩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한 가운데 그 행자가 사라지면서 근섭의 계획이 무산됐다.
은조의 분노에도 부식(이동하)과 인우(한혜린)는 뻔뻔하게 응수했다. 보다 못한 석표(이성열)가 “날 무시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라고 쏘아붙였을 정도.
명조는 아예 근섭을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는 은조의 작전이었다. 행자는 파출소에서 보호 중이었고, 은조에게 연락이 갔다.
더구나 행자는 기억을 일부 찾은 뒤. 행자의 기억은 근섭과 몸싸움을 벌인 데서 멈춰 있었다. 이에 은조는 행자를 품에 안으며 기뻐했다.
이어 행자는 곧장 전당포로 갔으나 근섭이 금고 비밀번호를 바꾼데 경악했다. 은조는 “괴로운 기억은 스스로 지운다는데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
은조는 또 이제 이혼수속을 밟게 할 거라며 의욕을 불태웠으나 석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행자의 기억이 온전치 않아 재산 전부가 근섭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며 그녀를 만류했다. 행자가 기억을 찾는 것으로 다 끝인 줄 알았다는 은조의 한탄에 석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그녀를 달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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