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시후와 송지효가 운명을 함께 했다.
13일 첫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유필립(박시후)과 오을순(송지효)의 운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을순은 친구 기은영(최여진)이 ‘귀신의 사랑’을 공동 작가로 이름을 올린다는 말을 믿고 극본을 썼다. 하지만 기은영은 약속을 어겼고, 오을순은 좌절감과 상처에 힘들어했다.
그러한 가운데, 과거 운명이 바뀐 유필립과 오을순은 코믹하게 재회했다. 두 사람은 치한에게 당하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만났고, 오을순은 유필립의 목숨을 구해줬다.
이후, 유필립은 예능 출연인 줄 알고 점쟁이를 찾아갔다. 점쟁이는 “8월 8일 자정에 죽는다”면서 “어떤 여자를 찾아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이든, 자신이 살든 알아서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점쟁이는 유필립이 8년 전 죽을 뻔한 사연과 실명을 알고 있기에, 유필립은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오을순은 ‘내사랑 귀신’ 대본을 버리려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썼다. 알고보니 오을순이 쓰는대로 유필립에게 일이 일어나는 것. ‘내사랑 귀신’에는 8년 전 유필립이 겪은 화재 사건과, 그것을 일으킨 사람이 김라연이라는 점도 동일했다.
오을순은 “사방이 막혔어”라면서 대본을 썼고, 유필립은 점쟁이의 말을 떠올리며 “사방이 막혔어”를 되뇌였다. 이에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러블리 호러블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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