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윤현민은 전생의 아내 문채원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환생 로맨스’의 막이 올랐다.
6일 방송된 tvN ‘계룡선녀전’ 2회에선 이현(윤현민)과 옥남(문채원)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이현 안에 옥남은 여전으로 남은 바. 옥남 모녀가 이현의 집으로 묵은 가운데 점순이 화장실과 부엌에 끔찍한 흔적을 남겨놨기 때문이다. 점순이의 존재를 모르는 이현은 이를 옥남의 짓으로 오해했다.
이현은 “그 여자, 대체 정체가 뭐야?”라며 옥남에 대해 의아해했다. 그도 그럴 게 평소 심각한 불면증의 이현이나 옥남이 준 커피만 마시면 졸도하듯 잠이 들었다. 매번 선녀가 나오는 꿈도 꿨다.
이에 이현은 동료교수 함숙에게 “그 여자와 기면증, 그 꿈은 대체 뭐냐고?”라며 답답한 속을 내보였다. 함숙은 닫혀있던 무의식이 꿈으로 나왔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현이 “이게 그 여자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라고 물으면 함숙은 “그건 모르지. 그 여자가 그 지하실 문을 두드리고 있는 건지도”라고 답했다.
이어 함숙은 직접 옥남을 만나나 긴장한 쪽은 옥남이었다. 이현과 함께한 함숙을 목격하고 그녀가 ‘이현의 여자’ 일까 걱정했던 것.
옥남은 봉대(안영미)에 “그분께서 절 예쁘다고 할까요?”라며 걱정을 전했다. 봉대가 “아까 그 여자 때문인가?”라고 물으면 “그 여자 분이 그 분과 함께 있는 걸 봤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봉대는 699년을 기다린 옥남이 미련했다고 꾸짖으면서도 “심려 마시게. 자네의 그분은 모솔이란 소문이 파다하니까”라며 그녀를 격려했다.
이날 옥남은 이현을 만나 700여 년 전의 과거를 전하나 이현은 끝내 그녀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현은 옥남의 ‘그 분’이 맞았다. 이현의 눈에 옥남 젊은 여성으로 보인 것이 그 방증. 이에 감동의 눈물의 흘리는 옥남의 모습이 본격 ‘환생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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