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 씨가 10년 만에 공개 증언을 결심한 이유와 그간의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선 윤지오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고인과는 같은 기획사에서 신인 배우로 짧은 시간 활동했다.
윤지오 씨는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할 수 있는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됐다”라며 “나는 분명히 목격하였고 목격한 진실을 말했을 뿐인데 묵인되는 걸 보면서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윤지오 씨는 “계속 연기자로서 삶을 살고자 했지만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극심한 우울증도 겪고 극단적인 시도도 한 번 했다”라고 밝혔다.
윤지오 씨는 “어쩌면 나보다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함구하는 배우분들이 계시다. 나보다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다. 두렵더라도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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