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남궁민이 사이코패스 재벌3세의 구속정지를 위해 나섰다. 김병철은 웃었다.
3일 방송된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선 이제(남궁민)가 석우(이주승)를 통해 JH와 손을 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제가 사이코패스 석우를 도발하고 공격한 가운데 소금(권나라)이 진정제를 투여해 상황을 정리했다. 소금이 “나이제 씨는 어떤 사람이에요?”라 물으면 이제는 “저도 궁금합니다. 제가 어떤 놈인지.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라며 웃었다.
소금은 “오늘은 봐드리죠. 저도 김석우 보기 싫었으니까. 그놈이 제 환자를 공격했거든요. 몇 달이나 상담하면서 역전이가 됐는지 저놈은 봐줄 수가 없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제가 석우를 도발한 건 그가 민식(김병철)의 약점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JH철강 김 회장의 아들. 석우가 “그 꼴통 의사 시켜서 나 집행정지 만들어줘요. 나 그놈 아니면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갈 거니까 그놈 불러 달라고”라 고집을 부리면 민식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혜수(이민영)의 만류에도 김 회장을 찾아 그의 손을 잡았다. 집행정지가 가능한지 묻는 김 회장에 이제는 “그게 가능하면 제게 뭘 해주실 겁니까? 선 과장님께 해준 거랑 똑같이 해주실 겁니까?”라 대놓고 물었다. 김 회장은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죠. 걱정하지 마요”라고 약속했다.
이라(진희경)도 이제의 행방에 주목 중인 상황. 이제는 그런 이라에 석우에 대한 진단서를 요구했다.
한편 민식은 이제에 우위를 내주고도 여전히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 민식이 함 계장을 통해 지시한 건 검찰에 오정혜 사건을 제보하는 것. 민식은 석우 사건과 정혜 사건의 담당검사가 같다며 “그건 나이제가 스스로 판 무덤에 들어간다는 뜻이지”라며 웃었다. 민식의 의도대로 담당검사인 의식(장현성)은 이제에 관심을 보였다.
3주 후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석우는 과거의 생기를 잃은 모습. 이에 경악하는 소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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