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손지창이 허재 저격수 입담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동식의 황금인맥이 드러나며 양파남에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선 1994년 대한민국에 농구 붐을 일으킨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역들이 출연했다.
’90년대 원조 꽃미남’ 손지창, ‘영원한 하이틴 스타’ 박형준, ‘이국적인 외모’ 박재훈, ‘원조 다비드상’ 오지호, ‘연기 변신의 귀재’ 이정진 등 1990년대 청춘스타 농구팀 ‘피닉스’가 상암불낙스를 찾았다.
이날 손지창은 허재와의 친분이 깊다며 “친분이 없을 수 없는 게 하루에 세 번 씩 만났다. 핫하다는 식당가면 있고 무도회장에 가면 또 있고 포장마차에 가면 또 있었다. 핫플레이스에선 꼭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저한테 항상 축구부랑 놀지 말라고 하더니 그래놓고 축구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때는 촌스럽고 얼굴 시커먼 애들하고 놀지 말라고 했다”고 제보를 추가, 안정환과 이동국의 멘붕을 부르며 폭소를 자아냈다. 허재 저격수 역할로 웃음을 자아낸 것.
이정진은 윤동식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정진은 “연예인 동료들이 소개시켜 줬다. 체격도 좋으신데 술을 너무 잘 드시더라”고 말했고 전설들은 “술 한방울도 못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술렁였다. 이에 윤동식은 “술 끊은지 8개월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설들은 볼 빨간 모습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술독이 올라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동식은 당시 이정진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김래원, 신하균과 같이 있었다”고 명품 배우 인맥을 언급했다. 윤동식은 “정진이와는 이병헌 형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이병헌과의 친분을 언급했고 전설들은 또다시 놀라움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손지창은 즉석에서 윤동식과 친분이 있다는 이병헌과 전화통화에 나섰다. 이병헌은 윤동식과 연락한 지 오래 됐다며 “농구를 나만큼 못하냐”고 타박하는 찐친모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윤동식이 방송에 나와서 ‘뭉쳐야 쏜다’를 자주 챙겨 본다는 이병헌은 윤동식의 실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도 안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능청입담을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오지호는 “아침 7시에서 저녁 8시까지 농구를 한 적이 있다”고 농구 마니아임을 드러내며 현주엽의 팬임을 언급했다. 자신은 다이나믹한 고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손지창은 깔끔한 연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대 출신 허재는 “중대 없으면 다 가”라고 외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상암 불낙스의 총무인 김동현은 고대 출신 현주엽이 어느 학교 출신인지 묻는 뒷북 뜬금 질문을 던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정진은 예전엔 연락이 잘 됐는데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되는 멤버가 있다고 제보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안정환이라고. 이에 안정환은 “그때 당시 이정진이 연애하고 있었다”며 연애하는 이정진을 배려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고 김용만은 “자기 살겠다고 연애사를 밝히냐”고 황당해했다. 이에 손지창은 “저도 정진이 때문에 불편한 후배들이 몇 명 있다”고 거들며 안정환의 구세주로 나섰고 이정진은 영혼이 털린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상암불낙스와 피닉스 멤버들의 허벅지 씨름대결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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