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지석진과의 복불복 물총 싸움에서 패하며 먹물 굴욕을 당했다. 유재석은 하차한 이광수의 ‘말 끊기’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런닝오락동호회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광수 없이 7인 체제로 꾸며진 런닝오락동호회 레이스의 첫 미션은 영단어 사용 없이 보드게임판을 완주하는 것이다.
하하, 전소민과 호흡을 맞춘 양세찬은 “우리 팀은 영어를 안 쓰니까 괜찮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룰렛을 돌리자마자 “나이스”를 외치는 것으로 빈축을 샀다.
심지어 상대팀을 속인 뒤에도 “오케이”를 외치며 룰렛 결과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유재석 김종국 팀도 마찬가지. 김종국의 입단속이 무색하게 유재석은 “토크가 너무 제한됐다”라 중얼거리는 것으로 결과를 무효화 했다.
지석진 송지효 팀에선 지석진이 ‘영어 빌런’으로 등극했다. 반복되는 영어 사용에 송지효가 뒷목을 잡았을 정도. 후에 송지효는 “테이프로 입을 막고 싶다”라 호소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한 시간째 이어지는 게임에도 런닝맨들은 제 자리. 그 사이 양세찬 팀은 완주 기회를 잡았으나 하하와 전소민의 노력이 무색하게 양세찬이 ‘패턴’과 ‘룰’을 연발하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이에 하하도 전소민도 분노했다.
미션 중엔 이광수의 깜짝 등장도 이어졌다. 유재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반가운 존재감을 알린 것. 이에 유재석은 “광수야, 녹화 중이니까 끊어”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는 것으로 폭소탄을 날렸다.
이어 갱스터 검거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지석진이 판이 갈릴 때마다 검거되는 수모를 겪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양세찬은 밀고를 통해 대량의 보석을 독식했다.
이날 ‘런닝맨’의 최종우승자는 바로 하하. 막판 역전으로 2등에 랭크된 양세찬을 시작으로 유재석, 김종국, 전소민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송지효와 지석진은 최종벌칙의 수모를 겪었다. 그 중에서도 송지효는 지석진과 복불복 물총 싸움 끝에 먹물 세례를 받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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