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봄기운이 완연해진 4월 첫째 주 안방에선 KBS 2TV ‘1박2일’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성적표가 엇갈릴 전망이다.
새 막내 나인우의 투입으로 재정비 된 ‘1박2일’은 치트키 한가인의 출연으로 후끈 달아오른 상황.
반면 잘 나가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일부 불편러들의 우려가 논란으로 번지며 때 아닌 위기를 맞았다.
↑’1박2일’ 절세미녀와 국민도둑의 러브스토리
‘1박2일’이 마침내 치트키 출연을 성사시켰다.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5년 결혼 후 이들 부부가 한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혼 17년차 부부임에도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연정훈과 한가인이 각각 ‘1박2일’과 ‘써클 하우스’로 예능에 고정 출연하게 된 최근에야 조금씩 베일을 벗은 것.
연정훈이 한가인의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 화제성이 뒤따르는 만큼 둘의 동반 출연은 일회성 출연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지난 27일 방송 발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선 결혼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애정행각을 선보인 연정훈, 한가인 부부와 이에 열광하는 ‘1박2일’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성인X미성년자 논란의 후폭풍
지난 2월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예고된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극 중반까지 미성년자였던 김태리가 성인인 남주혁과 러브라인을 이룬데 대한 우려가 마침내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이는 모 포털 사이트에서 ‘미성년자와 성인 러브라인의 논란, 당신의 의견은?’이라는 주제의 투표가 진행될 정도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러브라인은 물밑에서 진행되다 김태리가 성인이 된 시점에야 본격화 됐으나 극 자체가 선입견에 갇혔다는 점에서 치명적.
어느덧 남은 항해는 단 2회뿐. 지난 27일 방송에서 남주혁이 김태리에게 결혼 축하인사를 전하는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편견을 깨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1박2일’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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