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천방지축 대구소녀’ 보나를 긴장시킬 ‘청순미모 서울가스나’ 채서진이 온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가 보나와 채서진의 사랑과 우정사이의 라이벌 구도가 본격화될 2회 예고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첫 방송부터 70년대 여고생들의 생기발랄한 맹활약으로 화제몰이 중인 ‘란제리 소녀시대’ 2회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청순미모’의 채서진(박혜주 역)이 본격 등장해, ‘대구소녀’ 보나(이정희 역)의 질투와 견제를 한 몸에 받는 라이벌 구도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늘 공개된 스틸 컷 속 이종현(주영춘 역)과 여회현(손진 역), 두 남자의 구애를 한 몸에 받는 채서진(박혜주 역)의 모습은 엇갈린 삼각 로망스에 대한 단서를 던져주고 있다.
먼저 첫번째 사진에서 혜주를 등 뒤에서 끌어안는 영춘의 깜짝 백허그가 설렘을 폭발시킨다. 갑작스런 스킨십에 놀라 토끼눈을 한 혜주와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영춘의 표정은 화사한 정원을 배경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이삿짐을 나르는 동네일꾼과 서울에서 이사온 교수님 댁 딸로 처음 마주친 이들이 과연 어떤 연유로 이렇게 초 밀착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황.
그런가하면 꽃다발을 든 손진과 이를 외면하는 듯한 혜주의 투샷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흡사 손진의 고백을 혜주가 매몰차게 거절하는 모양새여서 그녀가 학생회장에 훈훈한 외모까지 대구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손진의 구애를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손진을 둘러싼 혜주와 정희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오늘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혜주가 방송반DJ까지 꿰차며 정희의 질투를 폭발시킬 예정”이라며 “세련된 표준어에 유창한 발음으로 팝송을 소개하는가하면 교문 앞에 남학생들이 불나방처럼 모여들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서울 가스나의 등장이 정희의 짝사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유쾌한 코믹로망스드라마. 엄마의 비밀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짜릿한 두근거림을 선사할 ‘란제리 소녀시대’ 2회는 오늘(12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란제리 소녀시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