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표예진이 이성열과 그와 함께하는 일에 매료됐다.
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선 은조(표예진)와 석표(이성열)의 달동네 데이트가 그려졌다.
석표와 동행한 은조가 앞서 걷는 그를 보며 “매너는 해고되면서 같이 해고됐나? 아니지. 태어날 때부터 없었겠지”라고 푸념했다.
이어 은조는 꽃집 앞에 멈춰 서선 “예쁘죠? 역시 꽃은 장미야”라고 넌지시 말했다.
대놓고 꽃 선물을 입에 올렸음에도 석표는 “꽃이니까 예쁘죠. 시간 없어요”라고 냉정하게 일축했다.
그런 석표를 보며 은조는 “내가 댁한테 뭘 바라겠어요”라고 투덜거렸다.
두 남녀의 목적지는 달동네 꼭대기다. 은조가 반복해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석표는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내기 가위 바위 보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체 없이 은조를 이끌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대 이상의 경치가 두 남녀를 맞이했다. 그제야 석표가 물은 건 “왜 이렇게 열심히 해요? 은조 씨가 안 해도 되는 일인데”라는 것.
은조는 “재밌잖아요. 전당포 일 별로에요. 지루하고 짜증나고. 그런데 메이크업 쇼 할 땐 신났거든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석표가 “의외네요. 노는 거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자 은조는 “노는 거 좋아해요. 그런데 놀고먹을 순 없잖아요”라며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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