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선예 제임스 박 부부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원더걸스 선예가 아닌 여자 선예의 이야기다.
21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선 선예 제임스 박 부부의 캐나다 일상이 공개됐다.
원더걸스 탈퇴 후 결혼을 선언,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가 5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그녀는 이른 결혼에 대해 “항상 아줌마 같은 모습이 있었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 화산처럼 분출이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내가 남편을 만나고 밝아졌다고 한다. 연예인을 하면서 억눌러야 했던 나의 밝은 본 모습이 남편을 만나고 나온 거다. 남편에게 고맙다”라며 남편 제임스 박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제임스 박은 4개 국어에 능통한 캐나다 교포 선교사다. 이날 그는 “처음 선예와 결혼기사가 떴을 때 캐나다 훈남 선교사로 소개가 됐다. 댓글을 보니 ‘조폭 같다’ ‘바람둥이 같다’ ‘제비 같다’ 이런 소리가 있더라. 이 오해는 풀고 싶다”라며 웃었다.
그는 또 “우린 친구 같은 부부다. 사귈 때부터 방귀도 텄다. 선예도 나도 자연스럽게 우린 자주 뀌는 스타일이다. 재밌게 사는 것 같다. 이게 우리의 사랑 표현이다. 재밌게 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아이의 엄마 선예는 어떤 모습일까. 때론 엄하게 때론 다정하게 사랑이 넘치는 엄마. 이날 선예는 두 아이의 육아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이를 한 손에 안은 채로 식사도 거뜬하게 차려냈다.
빠질 수 없는 것이 제임스 박과의 러브스토리. 선예는 아이티 봉사활동 중 만난 제임스 박에 대해 “남편이 내게 먼저 작업을 걸었다. 한 숙소에서 여럿이 같이 묵는데 유독 혼자만 인사를 하지 않더라.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라며 웃었다.
이에 제임스 박은 “그게 작업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는데 연예인이라고 봉사를 와서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나는 선예가 이미지 메이킹을 하러 온 줄 알았다. 선입견이 있었던 거다. 그래서 차가운 태도를 취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홀로 콜레라 병동에서 봉사활동 중인 선예를 봤는데 창피하지만 그때 확신이 들었다. 결혼하고 싶다고. 선예도 그랬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선예는 “(제임스 박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내가 어릴 때부터 상상해왔던 남편의 모습이었다”라며 정상의 길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사랑은 운명 같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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