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꽃보다 할배’, 이 시리즈가 무려 다섯 편에 걸쳐 시청자들과 만난 데는 이유가 있었다.
22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선 지난 네 번의 여행을 정리한 스페셜 편이 공개됐다. ‘리턴즈’ 방송에 앞서 기대를 돋우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지우히메의 커다란 매력
써니와 최지우는 ‘꽃할배’를 빛낸 보조짐꾼들. 특히나 최지우는 밝은 에너지로 ‘꽃할배’의 꽃 역할을 해냈다.
준비성도 철저해 할배들에게 새해맞이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미리 예행연습까지 했다. 그녀의 캐리어는 잡화점 수준이었다. 이에 할배들은 “감개무량했다” “의미 있게 잘 먹었다” “기특하다. 마음씀씀이가 고맙다”라며 웃었다.
여기에 ‘큰 손’ 캐릭터로 할배들을 사로잡은 최지우이나 경비지출을 두고 이서진과 대립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이유로 ‘과소비녀’라는 오명도 얻었다. 이서진과 최지우의 케미는 그리스 편의 관전 포인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할배는 감동이었어
‘꽃할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할배들. 나영석PD의 주도로 ‘짐꾼 없는 하루’가 펼쳐진 가운데 이순재까지 자리를 비우면 신구가 리더십을 뽐냈다. 평소 느긋한 성격의 신구이나 그날만큼은 달랐다. 숙소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누구보다 빠른 행동을 보였다 이에 박근형은 “멋졌다. 신구 형아, 구야 형이 멋있었다”라며 신구를 치켜세웠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여행의 난이도도 높아졌으나 맏형 이순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도리어 “불평할 게 뭐 있나. 적응하면 되는 거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라며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닥치면 닥치는 대로. 당장 나는 내 할 일이 있으니까. 그걸 하다 보면 끝내야 할 때가 온다. 내가 여든 살이라는 걸 잊어야 한다. 아직도 예순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가르침도 전했다.
한편 ‘꽃할배 리턴즈’의 여행지는 동유럽으로 김용건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김용건은 ‘꽃할배’의 막내로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 새 여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