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승현의 아버지가 ‘외도의혹’에 휩싸였다. 물론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은 해피엔딩이었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김승현 가족의 시트콤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가 여성과 통화를 하고 패션에 신경을 쓰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가운데 형제는 아버지의 외도를 의심했다.
형제는 걱정 속에 아버지를 미행하나 그가 찾은 곳은 바로 만화방이었다. 이에 형제는 “만화방 간다고 하면 걱정 안하지 않았나. 엄마가 엄청 걱정했다”라고 퍼부었다.
알고 보니 아버지의 통화 상대 또한 만화방 주인이었다. 만화방은 김승현의 아버지가 71세에야 찾은 그만의 파라다이스라고.
아버지는 “책을 한두 권 읽다 보니 빠져들더라. 좋은 정보도 있어서 공부도 되는 것 같다. 사회생활에 도움도 되고”라고 밝혔다. 그간 생소한 지식을 늘어놓은 것도 이 만화책의 영향이었다.
이에 형제는 “다행이다. 우리는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줄 알았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형제의 아버지는 “예쁜 엄마를 놔두고 내가 왜 다른 여자를 만나나. 엄마만큼 예쁜 여자가 어디 있나”라며 황당해 했다.
여기에 김승현의 어머니까지 나타나면 긴장감은 고조됐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왜 나한테 거짓말 했나. 밤새고 온다면서. 여기서 만화를 보고 있었던 건가?”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아버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김승현 형제 역시 만화방에 빠져들었다는 것. 김승현의 동생 승환 씨는 “이 기회에 만화방 한 번 열까?”라고 묻는 것으로 시트콤 일상의 방점을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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