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진짜 행복을 찾고, 차은우와 당당한 연애를 이어갔다.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15일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 극본 최수영) 최종회에서는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이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굴이 붉어진 두 사람, 강미래는 ‘꿈 같다’, ‘아.. 첫 키스였다’라며 행복해하는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버스 안에서 서로에게 머리를 기대거나, 장시간 전화를 하며 달달한 연애를 했다.
한편, 현수아(조우리)는 몰카범에게 해코지를 당했다.
몰카범은 “너 나 좋아했잖아. 나한테 먼저 인사했잖아. 나보고 웃었잖아. 고양이 새끼 이름 그것도 내 이름이잖아”라며 다가왔다. 그러더니 “그리고 사람 무시하고!”라며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며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다.
당황한 현수아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에게 붙잡혔고, 그는 “이거 뭔 줄 아냐”며 무언가를 뿌리고 도망쳤다.
그때 강미래와 도경석이 달려왔고, 도경석은 도망가는 몰카범을 잡았다.
강미래는 두려움에 떠는 현수아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현수아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왜 너가 여기있어? 왜 하필 너 같은 애가 날 도와줘?”라며 화를 냈다.
강미래는 “제발 그만 좀 해. 나도 너 진짜 싫어. 그래 나 성형했어. 근데 넌 어떤데? 넌 예뻐서 행복해? 살찌지 않았는데 빼고 토하고 칼 대고. 우리끼리 싸우고! 우리 왜 그래야 해! 난 이제 내가 어떻게 하면 진짜 행복할지 다시 생각할 거야. 난 그럴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도 강미래는 병원에 간 현수아 옆을 지키며 하룻밤을 보냈다.
몸을 추스린 현수아는 머리를 잘랐고 학교로 향했다. 그녀는 강의실에서 잠든 강미래 옆에 향수를 몰래 놓고 나왔다. 그리고 도경석을 찾아가 “나 휴학했다. 나 너 좋아한 적 없다. 1초도”라며 홀가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강미래는 도경석의 생일 선물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몰래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강미래가 생일을 잊었다 생각한 도경석은 이벤트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그녀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도경석과 커플티를 입고 캠퍼스를 활보했다.
이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진짜 행복을 위해 살기로 한 강미래는, 도경석과 당당한 연애를 하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끝을 맺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후속 드라마로는 ‘제3의 매력’이 방송된다. ‘제3의 매력’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한 두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 드라마로 서강준, 이솜이 출연한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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