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문세와 함께한 힐링 일상. ‘집사부일체’ 제자들이 아날로그 식 삶에 매료됐다.
2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이문세가 사부로 출연해 ‘아날로그 식 삶’을 공개했다.
영원한 ‘별밤지기’ 이문세가 22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집사부일체’ 제자들과 스태프들의 사연을 모아 ‘봉평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한 것.
그 중에서도 육성재는 지난 8월 입대한 리더 서은광에 편지를 보냈다. 육성재는 “형이 입대한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네.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아직까지도 형과 웃으면 함께한 마지막 콘서트를 생각하면 울컥할 때가 많아”라며 서은광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러나 육성재는 곧 “며칠 전에 올라온 형의 모습은 나는 잊은 듯이 행복한 훈련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은 편하지만 한편으론 서운하기도 했다. 그래, 나 없이 잘살고 10년 동안 고마웠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야. 형도 앞으로 잘 살고 잘 먹어”라며 의식의 흐름에 맡긴 서운함을 전했다.
화룡점정은 신청곡이 이문세의 ‘옛사랑’이라는 것. 이에 이문세는 “쓰다가 욱한 거다”라며 폭소했다.
육성재는 “우리 멤버 중에 맏형으로 제일 먼저 군대에 갔다. 연습생 시절부터 10년을 함께해온 7명인데 그 중 한 명이 군대에 가니 가족을 보낸 느낌이다. 뒤숭숭하더라”고 고백했다.
이문세는 그런 육성재의 바람대로 ‘옛사랑’을 노래했다. 음악으로 전해지는 아날로그 감성에 육성재는 물론 다른 제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이날 방송의 피날레는 봉평 메밀꽃밭에서 펼쳐졌다. 제자들 모두 메밀꽃의 은은한 정취에 푹 빠진 모습. 이는 바쁜 제자들을 위한 이문세의 선물이었다. 이에 이승기는 “들어오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고민이 없어지는 느낌이다”라며 힐링의 시간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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